락다운 기간에 임신한 애들 얼마나 될까요? >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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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기간에 임신한 애들 얼마나 될까요?

글쓴이 :

수원별바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541회 작성일 20-06-12 09:45

오늘 아침 페북을 보다보니 새로운 친구 추가 요청이 있습니다...

얼굴을 보아하니 기존의 페북 친구인데, 새로 계정을 만들었나 보네요...

이 친구를 설명하자면 라스피냐스에 사는 아이인데, 대학 다니다가 학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기준으로 마트와 식당 알바하고 있었습니다...

페북 친구들과 포스팅 댓글을 보면 확실히 유흥, 화류계 쪽의 맛을 본 아이는 아닙니다...

물론 얼굴도 예쁘지 않아요... 다만 피부는 사진들을 종합해본 결과 준한국인 수준의 하얀색을 가졌고

약간 통통한 몸매에 가슴이 돋보였습니다(사실 이게 제가 끌렸던 이유였죠 흠흠)....

충분히 유흥쪽으로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대화를 나눠본 결과 아직까지 그렇게 돈이 절실하지 않더군요...

다만 집안이 학비를 모두 대줄 정도로 넉넉하지 않아 본인이 힘을 보태겠다는 자립심이 강한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 탐색 좀 할겸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절대 이상한 마음으로 어찌 하려던게 아니라 건전하게 토요일 3시쯤에 만났습니다...

실물을 보니 피부가 예상보다 하얀게 바바애 같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준수했지만, 여드름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는 수준...

다만 좀 통통하더군요... 그러나 이런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대화를 나눠보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아이는 나에게 serious relationship의 감정을 가질 생각이 없다와 한국에 관심은 있지만 결혼관은 필리핀사람과 하고 싶다였습니다...

결국 그냥 저도 친구라 생각하고 저녁을 먹고 8시 정도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대화와 친구관계는 이어나갔죠... 페북에서 그 친구의 주변을 계속 정찰(?)하는 맛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아침 그 친구가 새로운 계정으로 저를 친추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페메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데 그녀가 남자친구와 락다운 기간에 동거를 하다 임신했다는 것이었죠.

굉장히 들떠 있더군요... 뭐 코로나의 고난 속에서 신이 축복을 줬다는....

그러면서 새로 만든 계정은 태어날 아이의 계정으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이 말을 들어보니 진짜 락다운 기간에 임신한 바바애들이 제법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글을 써봤습니다....

어찌보면 가치관이 참 다르면서도 순순한건지 헷갈리고...

다시 필핀을 놀러가는 날까지 페북이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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