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티비 관찰 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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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470회 작성일 18-08-07 16:54본문
오늘은 마지막 유형인 "It is all about business" 형에 대해서 말해 보고자 합니다 ㅎㅎ
이 “It is all about business”형은 가히 젯티비호구(나? ㅜㅜ)들의피눈물을 빨아 먹고 사는
마녀(Witch or Bitch?) 혹은 공사(Construction?)를 예술로 승화 시킨 장인(Master)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가공할 전위적 몸짓으로 수 많은 호구협회 회원들의 머릿속을 휘저어
버려 이성적사고를 할 수 없도록 마비 시키며, 포인트 머신 혹은 ATM을자처하게 만드는 그
마성적 매력은 가히 동전 하나로 절대로 깰 수 없는 오락실의 끝판왕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여성들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것이 가장 커다란 동기이며 그에 따라서 행동하기에
쉬이 감정에 휩쓸리지않으며, 장기 전략을 토대로 한 행동 강령에 따라서 일을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Business의 교과서적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즘 되면 존칭(난 끝까지 호구?)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이 분(?)들은 자기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구분하는것으로 시작합니다.
대략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 할 수있습니다.
1. 경제적 안정감 2. 심리적 안정감 3. 자아 충족감.
이렇게 구분 지은 후(이 3가지 영역 간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 과연 손님이 이 세가지
중 무엇을 채워 줄 수 있을 지 탐색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 탐색의 시작은 장기적
접근을 요하는가 단기적 접근을 요하는가를 판가름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Do you live or work here?” 아니면 “How longwill you stay here?” 하지만 요 근래 이 전략이
앞서 언급된 유형의 여성들에게도 전파 되면서 이 질문이 손님들이 유형을파악하는데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질문에 따른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는
단계에서 그 진가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럼단기 전략과 장기 전략에 따른 대응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기 전략에 따른 대응
손님이 현지 거주자가 아니거나 장기 거주자가 아닐 경우에 보통 단기 전략에 따른 대응에 들어
가게 됩니다. 앞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3가지로 구분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명백히 경제적
안정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단기 거주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럼 남은 것은 자아 충족감인데 이 자아 충족감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경쟁의식과
비교를 통한 우월감, 과시욕, 지배욕, 소유욕등 상대방을 욕구 충족의 수단으로 활용할 때만
성취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욕구 충족의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대인 기술을 실행하는데 주로 끊임없는 문자, 달콤한 수사, 공감과 위로, 계산된 스킨십,
소쿠지등을 활용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손님이 자신의 주변에 머물도록 잡아두고 손님의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갑니다. 기대감에 비례하여 단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큰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물론 이것들의 대부분은 거짓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손님의 입장에서는거짓이나 그들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할 일을 한 것일 뿐임).
길게 끌 경우 이러한 거짓이 들통날 염려가있지만, 이 대인 기술을 적용하는 대상은 단기
거주자에 한정하기에 들킬 염려도 그에 따른 죄책감도 가질필요가 없습니다.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니……. 또한 앞서말한 대인 기술을 잘 활용 하기만하면 손님으로부터
경제적 안정감 또한 얻을 수 있는 제안(Sponsor)을받을 수 있고, 이럴 때는 장기 전략에 따른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2)장기 전략에 따른 대응
주로 현지 거주자 혹은 주기적인 방문자들을 상대할 때 장기 전략에 따른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보통 이러한 자문으로 시작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바 3가지 모두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
이 높은가? 모두가 아니라면어느 부분에서 얼만큼 충족 시켜줄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앞서 언급한 대인 기술을 활용하여 손님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손님들을 비교,대조 하면서 필요 하다면 손님과잠자리를 가지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은 이 지점에서 이 여성이 자기만의 여인이 되었다고 혹은자신이
그 여성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은 더 미묘한 방식으로 자기 원하는
바에 대한 성취 만족도를 높여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이 상대로부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영역(경제적안정감, 심리적
안정감, 자아충족감)이 뚜렷해지면서 그 영역간에 만족을 주는 상대가 달라질 경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이 선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영역에 집중할 경우
하나의 영역에서 주는 만족도가 다른 나머지에 비해 압도적인 경우 그 영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손님(이제는 남친?)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나머지
영역이 도외시 될 수 있기에 꾸준히 일을 하면서 나머지 영역을 채우려고 할 것입니다.
이 말인 즉 언제든지 우선 순위는 변할 수 있으며, 선택의 가능성에자신을 열어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흔히 손님(남친?)은혼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하여 갈등을 빚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이 갈등은 여성에게 결코 반갑지 않은것이므로 적극적 대응보다는 회피(주로 거짓말)를 하게
됩니다. 아마 젯티비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한 번은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손님(남친?) 입장에서는 들여 앉힐 것인가(Sponsor) 아니면 그냥 지켜보고 있을 것인가를 선택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
▶영역간의조정을 통한 균형을 추구할 경우
위와 다르게 모든 영역에서 만족감을 원하는 경우에 영역간의 조정을 통한 균형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는 좀 더 세밀한 환경 통제를 요하는 작업이라 피로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나,그
만족도는 다른 선택지가 주는 만족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선 각 영역에 한 명씩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경제적안정감을 줄 수 있는
파트너는 보통 Sponsor가 되거나 아니면, 본인의포인트를 일정 수준 이상 보증해 줄 수 있는
레귤러 게스트가 그 대상이 됩니다. 이 들을 통해서 경제적안정감을 확보 한 뒤에는
이 경제적 안정감이 기초가 되어야 뒤따라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로 현지 애인 혹은 결혼 상대자(필리피노)를 선택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아 충족감을 성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홍보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가계정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등에 사진(자기사진, 선물, 옷, 악세서리, 고급음식, 잠언성 문구 등)을
올리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트너를 물색한 후 선택하게 됩니다.
영역별 파트너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 통제가뒤 따르게 됩니다. 영역별 각 파트너가 지닌 특성에 따라서 세밀한 환경
통제가 따르는데 보통 남성들이지닌 소유욕을 잘 알기에 아예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분리
(핸드폰 2대, 듀얼 심카드, 다양한 채팅 어플 등)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또한 공간도
분리하게 되는데, 돈만 주는 Sponsor나 엔조이 파트너의 경우 주로 호텔로 유도하거나혹은
직접 찾아가며, 현지 애인 혹은 결혼 상대자의 경우 콘도를 렌트하여 동거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영역별 파트너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모르게끔 동선 및 시간
조정, 겉도는 대화, 시의 적절한 거짓말,소셜 네트워크 계정관리, 위기 관리를 위한 대비책
등을 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굉장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도 사람인지라
결국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으며, 길건 짧건 간에 결국에는 영역별 각 파트너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끝은 없습니다. 늘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열린 공간이 젯티비이기에
또 다른 기회는 늘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화장을 고치고 드레스를입고 젯티비에
나서서 그 기회를 포착하며, 앞선 과정에서의 실수를 반면 교사 삼아서 더욱더 치밀한
선별 프로세스, 환경통제, 효율적 관리의 기술을 적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보자면 젯티비에서의 인간 관계는 + 혹은 – 로 만 계상되는 냉정한 비즈니스 방정식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하게 끔 만듭니다.말 그대로 그들에게 모든 것은 단지 비즈니스
(It is all about business)일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둘러 덧붙이자면 이 글은 극적인 경우를 모델로 삼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제가 써온 글에서는 나타난 여성들은 유형 분류의 편의성 및 특성 강조를 위하여 각 유형의
극적인 경우만을 선별한 것입니다.
이 글만 보고 젯티비에서 일하는 여성에 대해 편견을 가지시는 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인간이며 이 글을 시작했을 때 언급 했듯이 모든 인간 관계에는 상대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상대성에 기대를 걸고 저는 아직도 젯티비에서 호구 노릇을 합니다 ㅜㅜ
댓글목록
라기야님의 댓글
라기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ㅎㅎㅎ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잘 보셨다면 다행입니다 ^^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빅 픽쳐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되는 순간의 반전이 무서운 동네이기도 합니다 ㅎㅎ
Leonkorea님의 댓글
Leonk…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너무 재미있네요 정독했습니다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행입니다 ^^
왕주연님의 댓글
왕주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문에 군더더기없는 글입니다
댓글로 보상이 될지,,,,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고수님들의 글에 빚진 것이 많습니다 ㅎㅎ
쭈니랑님의 댓글
쭈니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거 논문인가요?
ㅎㄷㄷ, ㅎㅎㅎㅎㅎ 굿!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직원에게 배푸시는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쭈니랑님의 댓글의 댓글
쭈니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제가 좀 두루두루 널리 많이 깊이? 베풀었었......
돌려서 까시는 건갸요?ㅎㅎㅎ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돌려서 까다니요. 글을 읽을 때마다 감탄 합니다 ^^
윤건님의 댓글
윤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문 맞네요
호구가 되기 전에 한번쯤 읽어볼만한 글입니다.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저는 이미 호구인지라 ㅜㅜ
하디스파이어님의 댓글
하디스파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잘 쓰시네여. 잘 보고 갑니다.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아무로나미에님의 댓글
아무로나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밀 대단한 분석글이네요
Jtv 가본적없는 초짜 많이 배우고갑니다~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배울 것이 있었다면 다행입니다 ^^
꾸숑님의 댓글
꾸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험에서 우러나는 펙트가 대단합니다.
아직 ing 인가보죠?
^^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오랫동안 호구협회 간부였습니다 ㅎㅎㅎ
큰나무님의 댓글
큰나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쿠나 말발타~~~~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쿠나마타타~~~ ^^
노리님의 댓글
노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얼마나 공부가 짧은지 깨우쳐주는 좋은 글 입니다..ㅎㅎ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굳이 공부까지 하실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
마쪼니님의 댓글
마쪼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긴글 잘 읽었습니다.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__)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개피곤님의 댓글
개피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논문수준의 학문적 접근이네요 ㅎㄷㄷ ^^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냥 생각을 적은 것 뿐입니다 ^^
동길님의 댓글
동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주 정교한 분석글들이었네요. 잘읽고 갑니다.
근성맨님의 댓글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흑곰v님의 댓글
흑곰v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부 손놓은지 오래여서 논문 같은 글을 읽기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