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필녀 만나기~
작성일 16-06-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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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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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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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질문 외에 처음으로 글써보는거 같네요~
서울사는 30대 초중반 회사원 입니다~
올해 3월지나고 이 회사에 입사한지 10년차 되었네요~
직종이 부동산 관련 입니다~ 2000여개 호실을 관리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만나고있습니다~
사기꾼부터 시작해서~ 워터파크 몰카범(여자), 강간범, 강남 룸 아가씨등등~
전국에서 돈좀 벌어보고자 강남으로 모이는걸 몸소 느끼면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회사 프로그램을 보다가 한 호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제 팀원이 받아서 월세가 늦는다고
혼내고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혼내는게 아니라 말이 잘 안통한다고 그러더라구요~ 확인해보니 필녀~
내가 얘기해볼테니 손떼라고 얘기한뒤에 연락처를 제폰에 저장을 했습니다.
이차저차 콩글리쉬는 하기에 겸사겸사 얘기도 해볼겸 카톡에 친구추가하고 사진을 봤더니~
wow 마간다~
이쁩니다~ 얘기하고싶어 집니다~
이하 kakao talk
나: hi~ 난 니가 사는곳 관리회사 직원이다
필: oh~ 내 번호 어떻게 알았냐?
나: 나 니 여권번호까지 알거든?
필: ㅋㅋㅋ 나 한국말 할 줄 안다~
나: 아까직원이 너한테 화낸거 아니다 이해해라. 말이 안통해서 목소리 높인거다~
필: 이해한다.. 근데 좀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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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 언제 만나서 밥 묵을래?
필: 좋아 친구 데리고 가도되?
나: 오키 그래 같이 먹지뭐~ 대신 나도 친구데리고갈께 2:2로 만나자
필: 그래 좋아 날짜만 정해서 알려줘~
이렇게 얘기하고 이모티콘 보내다가 마무리했습니다.
필녀가 사는곳은 사무실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일단 만나기로는 했는데 이 필녀가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집니다. 생각해보니 직업을 안물어봤어요~
월세가 공과잡비 포함해 100만원에 달하는데 회사에서 내주는것 같지는 않고 무슨일을 하는걸까요~
혼자서 고양이 한마리와 사는건 확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기둥이 있는걸까요? 뜬금없이 뭔일하냐 물어보기도 이상시려운거 같아서요~
요번 주중에 만날건데 뭘 좋아할까요?
고수님들의 고견 경청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