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가정에 스며들다 (03)
작성일 15-05-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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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혼의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98회 댓글 20건본문
둘쨰날 아침 6시 30분 ,,,,어제 못한 쏙쏙을 아침에 도전합니다
시원한 에어컨에 사랑스런 그녀를 안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발동을 겁니다
집에서 키우는 닭새끼가 아침부터 울어대서 잠도 설치고 맘한데 이야기 해서 저 닭새끼 잡아먹자고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필리핀에서 모닝쏙쏚을 ,,,
한달만에 느끼는 무흣한 느낌으로 즐거운 쏙쏙을 ,
j양은 피곤한지 더 자고 전 아침부터 동네 마실을 나갑니다
데디도 일찍 일어나서 같이 모닝커피 한잔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데디의 직장이 없어져서 데디도 백수 됐답니다
오빠도 백수 맘도 데디도 다 백수 ,,,참 깝깝 합니다
필리핀 남자들은 진짜 먹고 살게 가드 아니면 조그만한 장사 정도 해서 버는게 다 인듯 합니다
한달 생활비 13000페소 ,,,그것만 있으면 행복한 사람들인데 ,,
아침 7시부터 집에 있는 오디오에서 노래가 터져 나옵니다
j양 언니 아침부터 춤추면서 음식 준비하고 분주합니다
제가 사간 신라면으로 아침을 떄우면서 데디 한데 이야기 합니다
데디 ,, 아이 원추 레촌 ,,, 투 나이트 레촌 잇,..
데디 레촌 비싸답니다
얼마 하냐고 물어보니 작은거 11키로 짜리 4000페소 ,,
당연히 그들의 입장에서 비싼거죠 ,,한달 생활비의 1/3 이니까요
제가 노 프러블럼 ,,,아이 베이 레촌 .
일단 레촌 하는 가게에 전화해서 따갈 따갈 하면서 이야기 합니다
저녁 7시에 가질려 오라내요
8번 필방 하면서 한번도 못먹오본 레촌을 먹는다니 살짝 설레이기도 하고 그 맛이 궁금 하기도 하고 ,
그렇게 한시간을 데디와 이야기 하면서 이제 머 먹고 살거냐고 물어보니 머 딱히 답이 없내요
그래서 제가 장사 한번 해보시라고 물어봤습니다
작은 가게 하나 차려 드릴테니 한번 해보시라고 ,,
그랬더니 숯불 바베큐 그릴을 사서 장사를 해보면 좋을것 같다고
그릴이 얼마냐 물어보니 4000페소 ,,,,,
그럼 다음달 준비 할테니 데디도 사업계획서 만들어서 제출 하라 했습니다
어떻게 장사 할거며 자본금은 얼마가 들며 장사는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 보고서 제출 하라했습니다
데디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고 한 집안의 가장이 일이 없어 놀고 있으니 마음고생이 좀 되신듯 합니다
제가 장사 제안을 하니 막 여러 가지 설명을 하시는데 사실 반도 못 알아 들었습니다
그냥 제가 올 레디 한마디 하고 끝
점심떄 통닭 구이가 올라 옵니다
아침에 시끄럽게 울어대던 그 닭새끼 잡으신 모양입니다
참 필리핀 음식은 간단합니다
재료 그대로 불에 굽던지 아님 끓이던지
한그릇 후딱먹고 또 시체놀이 합니다
음악 크게 해놓고 노래 부르고 놉니다
아마 한국 같은면 민원 들어와서 경찰 출동 할건데 여긴 그런거 없나봅니다
빈둥 거리다 저녁 7시에 레촌 가질러 출발합니다
배달 안해주고 가질러 가야되는
가게에 들러서 맥주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레촌 가지고 옵니다
새끼돼지가 통으로 잘 구워져 있습니다
일단 첫 시식 느낌은 돼지 껍질이 바삭바삭 합니다
잘 구워져서 그런지 과자 먹는 식감입니다
과감하지 뒷다리 하자 잡고 뜯어 먹습니다
그렇게 먹는거 처음 보나 봅니다
가족들 다 크게 한번 웃습니다
그날 맥주를 많이 먹어서 인지 원래 술이 약한데 빠다이 됐습니다
사진은 레촌 준비하는 맘하고 j양입니다
사이즈가 작은거지만 8명 식구가 반도 못먹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있는 3일 내내 레촌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좀 질리더군요
그렇게 맥주 먹고 빠다이가 되서 저녁 쏙쏚은 건너뛰고 잠이 듭니다
내일은 리조트 가야합니다
그래서 일찍 잤습니다
리조트 후기는 다음편으로,,,,,,
아 짤라 쓸려니 이것도 힘드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