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티 업스테이지의 추억.. 2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뒤로
© NO.1 필리핀종합정보여행커뮤니티 마간다카페

마카티 업스테이지의 추억.. 2

작성일 19-08-01 16:47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래빌딩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69회 댓글 21건

본문

 

제가 당시 가지고 다니던 핸드폰의 문자를 안지웠더군요. 

게다가 그 전 문자등은 또 지워서, 남은게 무슨 내일 니네 집에 인사를 하러 가자 뭐 이런 식의 

농담과.. 좀 심각하게

5천 보내주면 왜? 한번 주냐? 함 주면 보낼께. 뭐 이런 농담이 남아있더군요.

 

이 일로 저는 굉장한 가정사? 를 치르게 됩니다. 이 건으로만은 아주 심각하지는 않았는데 

이후로 정말 안좋은 일들 많이 겪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죠 뭐.. 

그런데 정말 아무 일도 없던 앤데.. 5천페소나 보낸게 문제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맘에 들어서.. 갸가 저를 속이던 써먹던 그냥 5천은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나 혼자 당하는 붕신이라고 해도 뭐 할 말은 없지만.. 순정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그동안 즐거웠었는데 그정도야 프렌드 쉽으로 속아? 줄 수도 있었던듯

 

여튼 그런 일들이 있었고 또 시간은 흘러흘러.

정말 오랜만에 마닐라를 가서 업스텟에 올라갔는데 그 맨날 그 사진 찍어 놓은 순위 있잖습니까.

그게 아직도 있어서 ㅋㅋ 거리고 가서 보니.. 허걱

 그 친구가 아직도 거기 사진 걸고 있더군요.

바로 가서 지명해서 불렀더니.. 아 세상에 그 친구가 나왔습니다.

첨 만났을 때도 나이가 많았는데, 제티비녀들의 생활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10년이 지났는데도 별별 변장을 다해서 거기 그러고 아직도 인기 끌고 있더군요.

 

그 친구가 나를 보더니, 살짝 울더군요 뭐 마음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갸들이 울다가 웃다가 똥구멍으로 오줌도 눌수 있는 애들 아닙니까.

내가 그 녀를 좋아하는건.. 내가 좋아서이지 그녀가 어째서는 아니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모처럼 갔는데 오고가다 어쩜 그날 이상하게 옛날 얘들이 많대요? 그래서 또 같이 올드 프렌드를 둘인가 만나서 

정말 그날 밤 신나게 떠들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아.. 마카티의 업스테이지에 대추나무 사랑걸렸습니다. ㅈ나 인간적인 휴먼드라마여.. ㅆ 

 

나오면서 내가 누굽니까. 호구 아닙니까.. 야들한테 천페소씩 꼭꼭 손에 쥐어주며.;

내가 인제 여기 안살어. 한국가서 사는데 여름휴가 잠깐 온겨.. 니들 건강해라 담에 또 보자?

하고 굿바이 포옹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 저는 그날 밤 참 좋았어요. 한국서 일하느라 별별 쌓였던 스트레스가

그냥 제티비 올드플랭들을 만나며 쭈아악 날렸습니다.  경제적 가치로 치자면 훨씬 더 줬어야 했다능...  호구의 생각임다. ㅠㅠ  

댓글목록

전체 51,318건 1 페이지

자유 게시판

게시물 검색


© NO.1 필리핀종합정보여행커뮤니티 마간다카페. 개인정보취급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