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도 천사는 있습니다.
작성일 20-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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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월 15일~19일 일정 세부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아무생각 없이 일정잡아 갔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웬지 모를 축제 분위기?
흠~~~하면서 공항을 나와 숙소인 퀘스스호텔로 가면서 거리에 축제분위기를 보고 택시기사 꾸야에게 물어보니 시눌룩축제 있다고...
급하게 호텔체크인하고 폰으로 검색하니 이런 주말이더군요...
정말 몰랐습니다. 글구 사람이 엄청많고 도로가 마비가 된다는 것을 많은 글에서 들어서 사실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뭐 암튼 17일까지 잘 놀고 하루남기고 체크아웃하고 막탄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ㅠ.ㅠ 막탄에서 리조트에서 택시내리는데 가방을 뒷자석에서 내리지 않고 캐리어만~~~~ 여기서부터 맨붕이 나가면서 멘탈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진짜 나가면 돈을 떠나서 여권은 무조건 챙기자!! 이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요즘 나이가 먹어 그런가 자꾸만 깜빡합니다.
진짜 여기서 부터 울고 싶고 죽고싶고...
겨우겨우 멘탈잡고 리조트 스텝에게 사정얘기하고 상황을 들은 스텝은 어쩔수 없다 월요일까지 있어야한다. 세부 대사관가서 임시여권 발급받구 항공사가서 입국확인서 받아 발권해서 귀국하시면 된다는 아주 아주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모든 멘탈을 내리고 막탄 클럽가서 오지게 머었습니다. 18일 새벽에 줄리아나 클럽 무대 우측에서 미친척하고 잭콜먹는넘을 보셨다면 저였을 겁니다. ㅋㅋ 멘탈나가 열심히 부었습니다.
리조트 어케 왔는지 모를.... 일어나니 방인데 다행이 모든 귀중품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막탄 아이들이 순수함이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무튼 일어나니 폰에 엄청일 글이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 제가방을 호텔에 맡겼다고 찾아가라는 연락이... 푸하하
정말 하늘을 날아갈거 같았습니다.
전 그 뒤로 길이 막힐것을 생각하여 오토바이를 한시간 동안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 진짜 엉덩이 아프고 매연에...오토바이 기사도 길도 잘 몰라 아얄라몰은 아는데 호텔을 모른다고 ㅋㅋ 근처와서 제가 설명했네요.
무튼 호텔가서 매니저한테 인사하고 상황설명을 하려하니 대뜸 가방찾으로 오지 않았냐구. ㅎㅎ ㅎㅎ 이 떄 정말 하늘을 날거 같았습니다
진짜 가방찾고 가방안 을 확인했는데 진짜 대박 돈이며 금팔찌며 다 그대로 ㅎㅎ ㅎㅎ 택시기사한테 사례를 하고싶다하니 호텔에 돈을 맡기면 택시기사한테 전달해준다 해서 돈 맡기고 나왔습니다. 정말 그 택시기사 넘 고마웠습니다. 제 물건 그대로 돌려주셔 정말 고맙고 감동했습니다. 올때도 그 오토바이기사랑 같이 오토바이 타고 왔지만 웃으며 왔습니다.
한순간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그분은 좋은데 힘이 없어 잠깐의 휴식의 취한 뒤 19일 새벽 3시비행기로 정말 잘 왔습니다.
지금껏 제가 들은 필리핀에 대한 안좋은 모든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사건 이엿습니다.
물론 지근도 치안이 않좋다고 하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든 좋은 사람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중에 세부를 가면 다시한번 그 택시기사를 찾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ㅎㅎ
다들 귀중품 다시한번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