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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설카지노 싹쓸이 하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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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특별출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0건 조회 3,578회 작성일 16-05-28 20:01

본문

세부에 건어물 전문적으로 파는곳이 있습니다.
여친하고 구경차 갔었고요.

거기 주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오잉??? 카지노가 있더라고요~! 신기신기

리어커에다가 만든 사설카지노... ㅋㅋㅋ
룰렛비슷하게 실제 페소 동전을 여러군데 올려놓고
박스통에서 흔들어서 종이뽑은후에 당첨되면 동전을 배당금만큼 주는...
그리고, 탁구공게임 ㅋㅋㅋㅋ

룰렛비슷한게임은 수많은 동전을 만져야 했기에 조금하다 말고
탁구공게임~! 관심집중~!

위에서 탁구공을 3개 떨어트립니다.
떨어지는 아래에는 6개의 카드가 있고요.
아무 카드위치에 배팅을 해서, 탁구공 2개가 아니라 그냥 1개만 들어가도 당첨되는 (2배) 거였어요.
딱 봐도 배당금을 주는 누런통속에 돈도 별로 없던데... (많이 따면 어떻게 주려고 하는건지)

재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그곳에 멈추었고, 배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100페소 했죠.

먹죽 먹죽 그런식으로 100페소 200페소... 그렇게요.
그러다가, 몇번죽고 짜증이나서 500페소 던졌는데 그게 맞았네요.
그래서 맞은것까지 다시 1000페소 했는데 그게 맞았고요.
거기서 다시 1500페소를 던졌는데... (거기서 배팅하는 사람들중에는 나름 큰 배팅이였던듯)

거기서 너무 웃겨서 뒈질뻔 했습니다.
탁구공이 떨어지는데.... 제가 배팅한 위치에 공이 오려고 하자....
피노이....

그거 아시죠? 당구칠때 몸시네루 준다고하는...
리어커속에서 저를 보지도 않고, 다른사람 배팅도 신경안쓰고
오로지 탁구공에 집중을 하면서.. 겁나게 인상을 쓰면서...
제가 배팅한 위치쪽으로 가면서 공이 튕겨나가자~~~~~
그 반대쪽으로 아주 강렬하게 휙~~~~~ 하고 어깨부터 몸시네루를 팟~! 주는데.....
저 당첨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몸시네루 주는 그 모습이 너무나 우꼈고...
한편으로는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더라구요.

저는 결국 당첨되었고
그 누런통은 바닥났고.....
어차피 내가 이겨도 돈도 못받을것 같아서
여친한테 이긴돈을 주고... 택시비하자.. 그러면서 나 그만할꺼야 그랬더니...

여친왈.....
오~~~~~~~~~~~~~~~~~~~~~~ 멈출줄도 아네????
멈추는 제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때 정말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실제 카지노에서 돈을 잃거나 따거나 아무소리 없이 묵묵하게 옆에만 있어주고
잃어도 무표정 따도 무표정...  그냥 카지노 자체를 싫어하는 친구거든요. (가려고 하지도 않고)
자기는 사람들이 카지노에서 돈낭비 하는게 너무나 싫다고...

제가 느낀게, 아... 항상 싫었구나...
그런데도 아무말없이 내가 하려고 하는일에 No(안돼) 라는 말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지금까지 싫어 또는 안돼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뭐... 다른글들 보면 필녀들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제가 하자는것에 동의해주는 모습 입니다.

좀 짜증나는것은
저는 외국인이라서 지리를 잘 모르는데도, 제가 알아서 다 해야한다는... 이건뭐.. 
너무 오케이 오케이 업투유도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특징을 이해해서 그냥 의사결정을 묻기 보다는 눈치껏 제가 알아서 잘 챙겨줘야 겠다는 생각뿐 입니다.


리어커 사설카지노에서 승리후에 멈추고 돌아서서 걸어가는데...
한번씩 뒷쪽을 쳐다보고 가는데... 그 주인장부터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제가 사라질때까지 쳐다보더군요.
진짜 미안했습니다.

돈따고 가면 칼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으니...
그치만 몸시네루... 진짜 처절했습니다. (제가 그거보고 크게 소리내서 웃는데도 신경안씁니다.. 오직 몸시네루만...)
다음에 다시가서 누런통을 또 한번 비워주려고요.

돈만좀 가져가서 마틴게일하면 무조건 이길것 같은구조던데...
이상 사설카지노 싹쓸이 하던날 이였습니다.

댓글목록

특별출현님의 댓글의 댓글

특별출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담아니고 땀까지 뻘뻘 흘렸습니다. 더워서 그런거겠죠...
콧바람 팍 나오면서 헷~ 그러면서 몸시네루 주는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손님있는데서 말이죠.

에스토리야헤님의 댓글

에스토리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어물 시장이면 사우스터미널 뒤쪽인데 ....
거기 대낮에도 위험한 곳인데 다행이셨네요.
물론 경험많고 필리피나 함께라 다니시는거겠지만 사실 그 동네 로칼도 좀 꺼리는 동넵니다...
그런곳에서 남의 돈통을 털어오셨다니 ㅋㅋㅋㅋ
다음번에 가지마시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특별출현님의 댓글의 댓글

특별출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제 가면 안되겠군요.
그쪽 동네가...듣기로는 로컬중에서도 정말 로컬스러운곳이라고 하던데요.
그 리어카... 창업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사람구해서 운영해도 위험할까요?
인형뽑기 기계 그런것들도 무진장 좋아라 하는사람인지라...

에스토리야헤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토리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업이야 어렵겠습니까만 현찰을 다루는 일이라 그만큼 믿을 만한 필리피노가 있을까 의문이네요.그리고 그런일 하려면 좀 거칠어야할텐데 수금이 쉽지 않을거 같은대요....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인형뽑기기계는 한국분께서 이미 손대셨던 비지니스입니다.별 재미 못보구 문닫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싸가지님의 댓글

싸가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나와바리에서 골드금고를 싹슬이 하신분이 특별출현님이 셨군요 .

스윗룸과  비행기 티켓을 해드릴테니 다시 방문 부탁드립니다.

저희 플라티눔 카드도 발급해드리겠습니다.

몸 시내루 주던 핍보스  몸살나서 월차 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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