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분들은 필리핀에서 어떻게 노시는지요?안녕하세요. 저는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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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분들은 필리핀에서 어떻게 노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중반쯤 되는 핵아재 입니다.
30~40대에는 혼자서 또는 친구하고 같이
앙헬 바투어, ktv, 말라떼 , 마카티 jtv 등을 순회하며
재미 지게 놀고 오라병에 걸려 시간만 나면 방필을 했었는데.
나이가 더 드니 딱히 가고 싶은곳도 없고 재미도 그닥 못 느끼겠네요.
특히나 낮시간에 할게 없어서 빈둥 거리다 보면
가끔씩 현타가 올때도 있고요.
제가 도박은 안좋아해서 카지노를 안가다 보니 더 심심하네요.
그렇다고 골프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요.

지금이 슬럼프? 인지 아니면 이제 유흥을 접을때가 된건지
잘모르겠네요.
저처럼 현타 느끼셨던 분들 또는 핵아재분들은 주로
어디에서 재미를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여러 방필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항상 발기찬 하루 되세요 ^^

댓글목록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그럴때는 조금 쉬었다가, 나중에 막 가고싶어지면. 그때 가시지요~

저는 40대 인데, 필핀 많이 가지만 힐링에 주 목적을 둡니다.
그래서 다이빙도 하고 떡도 좋지만, 바닷가 경치좋은 곳에 자리 잡고 아무것도 안하고 발코니 의자에 앉아서 망고주스 마시면서, 바다 보면서 멍때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게 쉬는 거죠. 한국에서 피곤한 일상에서 쉬러 간거니까요.
물론 그 옆에 처자 하나 같이 있으면서, 심심하면 가슴 쪼물딱 대고 그런게 행복하게 쉬는 거죠. ㅎㅎㅎ

oldporgy님의 댓글의 댓글

oldporgy 작성일

저도 도시락과 함께 휴양지 힐링이
좋을거 같은데 저는 도시락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ㅌr락천ㅅr님의 댓글

ㅌr락천ㅅr 작성일

50대가 되면 독서도 재미없을때가 있어요.. 세부가서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 즐기고 ㅂㅂㅇ랑 애인모드로 쇼핑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게 더 좋을 때가 있어요. 마꼴릿 ㅂㅂㅇ 만나면 하루가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재미있게 즐길때가 많습니다. 독서도 물런 하지요. ㅂㅂㅇ가 먼저 덤벼요..ㅎㅎ
그저 마음가는데로 아름다운 필을 즐기세요..^^

oldporgy님의 댓글의 댓글

oldporgy 작성일

부럽습니다. 저도 이쁜 애인 한명 있었으면
좋겠네요.
답변 감사드리고 발기찬 방필 되세요 ^^

몰망님의 댓글

몰망 작성일

저하고 비슷한 연령이신거 같습니다.
저는 술을 전혀 못하니 각종 방송국 출입을 하지 않고 유흥이라고 할 만한게 뭐...거의 없죠.
저는 다이빙에 주안점을 둡니다. 다리가 후달거리기전에 남들이 가서 좋았다라고 하는 필리핀 다이빙 사이트를 고루 다녀보자라는 생각으로 방필을 시작했습니다.
세부섬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다이빙사이트를 훑고 나니까 레이테로 눈이 돌아가고 민도로 ,네그로스까지 진출하고 이제 민다나오하고 팔라완이 남았네요.
4월쯤에는 코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민다나오 하나 남겠네요.
다이빙하고, 석양을 보며 쌩뚱맞게 눈물도 흘려보고, 이빨이 아플만큼 고독도 씹어보고, 무료하다 싶으면 미리 물색해둔 처자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오토바이 하나 빌려서 근처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네, 혼자서 그러고 다닙니다.
1일1마사지는 기본이고요. 돈없는 중늙은이여서 비싼숙소에 자거나 맛난거 먹으러 돌아다니지도 않습니다. 살다 지친 몸뚱이에 그저 후텁지근한 공기를 집어넣고 그저 멍 때리면 힐링이라는게 별거아니고 오라오라병의 근원은 단순히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걸 알게되더군요.

물론 다이빙에도 현타가 옵니다. 다른곳을 가봐도 뭐 별다른거 없고 늘 똑같은 환경이고 그런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바다도 가보고 이집트 바다도 가보고... 그러다보면 똑같은 환경이어서 식상했던 필리핀 바다가 다시 또 그리워집니다.

뭐...저는 이렇습니다^^

oldporgy님의 댓글의 댓글

oldporgy 작성일

활동 범위가 무척 넓으시네요.
저는 다이빙을 모르지만
다이빙도 굉장히 즐거운 취미인거 같습니다.
답변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

카렌투님의 댓글의 댓글

카렌투 작성일

와우..한수 배워봅니다.
눈물에 저도 모르게...ㅠㅠ

jun72님의 댓글

jun72 작성일

도시락으로....
다이빙 골프 다 하는데...이제는 근처에도 안갑니다.
여기저기 도시락 놓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oldporgy님의 댓글의 댓글

oldporgy 작성일

역시 도시락이 진리군요.
저는 도시락 필요한데 쉽게 안생기네요.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카렌투님의 댓글

카렌투 작성일

아마 이곳에 그런분들 많으실거에여..
현타 제대로 오죠..
뭘해도 재미가 없고...
전 완전 로컬로 들어도 가봅니다.
님처럼 고수라면 경험하실만할듯요.
대신 어느정도 안전을 보장한 로컬이요..
탄두아이를 막 섞어마시고 술잔 돌려먹다보면 친구들이 그래도 저 배려한다고 지들은 돌려먹어도 제건 하나 주더라고요.
 또다른 인생을 보게도 되더라고요.

oldporgy님의 댓글의 댓글

oldporgy 작성일

로컬 친구분들이 있으신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
저도 로컬 한번 가보고 싶은데 아는것도 없고
겁도 나고 하네요 .

카렌투님의 댓글의 댓글

카렌투 작성일

자주 가다보니 그리 된거죠..
아무래도 제가 돈도 더 쓰게 되고요..

뤼퍼님의 댓글

뤼퍼 작성일

비슷한 연배시네요
저도 술안마시고 카지노도 가지 않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ㅆㅆ도 그냥 그냥
그래서 전 그냥 쉬러 갑니다

여친 만들어서 같이 전일정 보냅니다
 일반인여친일때는 쇼핑하고 밥먹고 손잡고 자고만해도 좋던데요

지금은 여친이 JTV에 일해서 일하러가면 가끔 저녁에 느즈막히가서  포인트찍어 주고 데리고 오고 그러네요

뮤즈에 일하는 여사친있는 것도 알고 있으니 친구만나러 가라고 하는데 왠지 그러면 안될듯해서 지금은 호텔에서 뒹굴데고 있네요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음... 방문 국가를 변경해보면 어떨런지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제가 베트남 한참 다니다가 현타와서 태국 다니다가 현타와서 필리핀 열심히
다니는 중입니다
필리핀 현타오면 또 다른 나라로 이동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