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뉴스] 이민국, 한국인 1명 대만인 1명 추방[필리핀-마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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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뉴스] 이민국, 한국인 1명 대만인 1명 추방

[필리핀-마닐라] = 자국에서 수배 중인 두 명의 외국인이 자금세탁 및 사이버 범죄 혐의로 이민국(BI)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이민국(BI)이 11일(월) 보도했다.

BI는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 마카티와 파라냐케에서 별도의 작전을 벌여 현재 본국으로 추방될 두 명의 외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중 한 명은 대만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대만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대만인 리밍수(44)다. 리 씨는 대만 검찰을 인용해 2023년부터 대만 등지에서 여러 사기센터를 운영하면서 대규모 자금세탁을 자행한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BI에 따르면 리씨 신디케이트의 자금세탁 계획으로 피해자들은 P780억 페소가 넘는 돈을 사기당했다. 또 다른 외국인인 한국인 주모씨(39)는 한국에서 사이버 범죄 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이다.

인터폴 적색 통지는 범죄인 인도, 항복 또는 유사한 법적 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의 위치를 찾아 임시 체포해 달라는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의 요청인데 하지만 인터폴은 구속영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주씨는 다른 개인들과 협력해 해킹에 사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66,500개 이상의 개인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계정에서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BI에 따르면 도난당한 데이터는 제3자에게 판매된 후 수많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 및 기타 통신 사기 활동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I는 또한 두 명의 외국인이 각자의 정부에 의해 여권이 취소되어 서류 미비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Tansingco는 Li와 Joo가 당국에 의해 심각한 범죄로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 모국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역시 BI 블랙리스트에 포함해 재입국을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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