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떼 버치타워 리전시 그랜드 스위트 호텔 후기얼마전 말라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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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떼 버치타워 리전시 그랜드 스위트 호텔 후기

얼마전 말라떼 후기 올렸을때 숙박했던 호텔 후기 입니다.

마닐라 말라떼에 있는 리전시 그랜드 스위트 호텔
REGENCY GRAND SUITES HOTEL
버치타워 (Birch Tower)에 있는 2가지 호텔중 하나입니다.

JMM이란 호텔도 있죠.

버치타워 안에서 저 두 호텔이 각각 몇층씩 빌려서 호텔을 운영하는 겁니다.
둘다 높은층도 있고, 낮은 층도 있습니다.
높은 층이란 40층 이상을, 낮은 층은 20층대를 말합니다.
낮은 층도 상당히 높은 거죠.

전에 호텔스토리에 버치타워에 대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최근 갔다와서 다시 써 봅니다.

우선 제가 숙박한 방은 리전시 그랜드에서 제일 비싼 방입니다.
1박에 9만원 넘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연말이라 조금 가격이 비싸진 감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 리전시 그랜드 이든, JMM 이든
원래는 작은 방은 4~5만원대이고
큰방은 7~8만원대 였습니다.

제가 아고다에서 예약할때는 방 이름이 스위트룸이었습니다.
리전시 그랜드 스위트 호텔에서 부르는 이름은
원 베드룸 (One Bedroom) 입니다.

호텔 프론트에 있는 가격을 말씀드리면
디럭스 스튜디오 킹 - 2599페소
이게 제일 싼 작은방이고요

원 베드룸 - 4099페소
이게 제일 비싼 방입니다.

저는 이 제일 비싼 원 베드룸에 묵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다 시피 방은 거실과 침실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 나뉘어져서 작지만, 전체 크기는 큰 방입니다.

버치타워의 원 베드룸 혹은 스위트 룸은 각 층에 4개씩 있습니다.

즉 가운데는 일반방이고, 사각형 건물의 각 코너 4군데가 큰방입니다.
그래서 발코니도 "ㄱ" 자로 꺽여서 크게 있습니다.
옆방의 간섭이 가장 적은 곳이죠.

먼저 방을 이야기 해보면
들어가서 거실이 있고요
거실에 싱크대와 냉장고가 있습니다.
전자렌지도 있지만, 가스버너나 인덕션은 없습니다.
싱크대만 있고요. 냄비나 그런것도 없습니다.

거실에 쇼파도 있고
거실 창문앞에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거기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쇼파 앞에는 티비가 있습니다.

싱크대 위에 선반에 접시, 스푼, 컵 등이 있습니다.

TV는 유트브 시청 가능하고요.
네플릭스는 결제해야 가능하니까, 공짜로 못 봅니다.
계정있는 분은 로그인해서 가능하겠네요.

낮에 거실 탁자에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창문밖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다소 좁습니다.
어매니티는 싸구려 비누, 샴푸와 바디샤워 겸용이 하나 있구요.
치솔, 치약 세트하나 있는데,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수건은 대형 2장, 일반2장, 작은 수건 2장 줍니다.

샤워부스에 샤워기가 따로 달려있는건 없고
천장에 달려있는 샤워기에서 물이 나옵니다.
수압은 괜찮습니다.
따듯한 물도 잘 나옵니다.

이제 침실로 가보면
침실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이 있습니다.
선반이 몇개 있고, 옆에 큰 장롱이 있는데 덮개가 없는 오픈되 있는 겁니다.
장롱에 금고가 있고, 옷걸이도 있습니다.
선반은 많이 있어서 이것저것 짐 넣어놓기는 좋습니다.

방가운데 큰 침대가 있고 침대는 푹신푹신 합니다.
침대옆에 작은 책장과 스탠드가 있습니다.
침대에소 창문이 "ㄱ"자로 있습니다.

발코니 문을 열고 나가면 밖에 발코니가 "ㄱ"자로 있습니다.
발코니에서는 담배를 필 수 있고요.
발코니 한쪽 끝에 수도와 세면대가 있습니다.

발코니 풍경은 4각 코너의 어느 부분이냐에 따라서 풍경이 다 다릅니다.
제가 묵은 방은 말라떼 써클 방향과 바다 방향이 보이는 곳입니다.
저 위에 사진들은 24층에서 찍은 것입니다.

에어콘은 침실방에 1, 거실에 1 벽걸이형 에어콘이 있습니다.

물은 미네랄 워터가 아니라
유리주전자에 한통 담긴 것을 줍니다.
이게 미네랄 워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ㅋㅋㅋ

저는 그냥 물은 미네랄 워터 사먹었습니다.
냉장고가 커서 물, 음료수, 술, 과일 등등
냉장고에 이것저것 먹을 것을 잔뜩 넣어놓고 지냈습니다.

방청소는 복도에 나가보면 거의 항상 있는 청소하는 꾸야에게 말하면 됩니다.
50~100페소 팁 주는 센스 잊지 마시고요~
팁을 침대나 탁자등 잘 보이는 곳에 올려놔 보세요.
청소해주는 시간이 월등이 빨라집니다.

그밖에 헬스장은 가능하지만, 수영장은 2월까지 폐쇄 중입니다.
아침 조식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방안에 전기코드는 110, 220 V 겸용입니다.


자~ 시설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버치타워 (리젠시 그랜드 스위트)의 장점!

1. 흡연
버치타워 가는 가장 큰 이유가 흡연입니다.
요새 마닐라에 흡연가능한 호텔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버치타워 가는 거죠.
물론 버치타워도 실내에서는 금연입니다.
발코니에서는 흡연가능합니다.
그런데 버치타워는 전 객실에 모두 발코니가 있습니다.
말라떼에 다른 호텔들은 발코니가 거의다 없습니다.

 
2. 풍경
말라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버치타워죠.
그래서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24층이 중간 층이지만, 이정도만 해도 풍경이 좋습니다.
24층도 상당히 높은 거니까요.
49층에서 숙박하면
주변에 앵간한 빌딩들은 다 밑으로 보입니다.
야경도 좋고, 낮에도 풍경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밤에 껌껌할때, 발코니에서 처자와 몰래 떡치는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걸 허용하는 처자는 드물지만, 가능하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딱 1번 해봤지만
말라떼 야경을 보면서, 발코니에서 뒤치기 하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3. 위치
버치타워의 최대 장점은 로빈슨몰이 바로 코앞이라는 겁니다.
1층 입구로 나오면, 로빈슨 몰까지 걸어서 2분이면 갑니다.
맥도날드, 졸리비도 걸어서 2~3분
아멜리에 근처라서 아멜리에 호텔에서 가까운 곳은
버치타워에서도 가깝습니다.
명가, 북경, 로얄식당, 지직스 등은 다 걸어서 5~10분 사이에 있습니다.



버치타워의 단점!!!

1.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4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1개 고장이라 3개 있습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죠.
하지만... 문제는 버치타워가 말라떼에서 제일 높은 빌딩입니다.
10층부터 50층까지 한층에 방이 10개만 잡아도 400개입니다.
점심, 저녁시간에 거기서 한꺼번에 손님들 쏟아져 나오면?
1층까지 가는데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방에서 나와서 1층까지 가는데 20분 걸린 적도 있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에 제가 머물때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2. 위생
이 부분은 참... 복불복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버치타워 숙박하면서 바퀴벌레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버치타워 바퀴벌레 나와서 다시는 안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운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ㅋㅋㅋ


3. 화장실 바닥 물고임
요것도 복불복이긴 한데~
이번에 묵은 비싼방은 화장실 바닥에
변기 바로앞 수채구멍이 물이 영~ 안빠져서
화장실 바닥이 물로 철벅철벅 했어요.
샤워부스에는 물이 잘 빠지기 때문에
처자에게 반드시 샤우부스 안에서만 물쓰라고 했습니다.
물론 방 청소할때 꾸야가
그 철벅철벅한 물을 말끔히 다 치워놓고 가긴 했습니다.


이상으로 버치타워 리젠시 그랜드 스위트 호텔의 리뷰를 마칩니다. ^^

댓글목록

한2님의 댓글

한2 작성일

복불복이라니 ... 어렵네요

아다리가맞아야지님의 댓글

아다리가맞아야지 작성일

저도 말라떼 첨와서 묵은곳이 여긴데 장점은 로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아주 많습니다.
다만 방이 잘못걸리면 화장실 변기에서 하수구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비위가 약해서 다음 방필때 어쩔수없이 호텔로 바꿨어요
그것만 빼면 아주 좋죠. 특히 전경과 흡연의 용이함이 최고 ㅎㅎ

닥터서님의 댓글

닥터서 작성일

저도 2월 달에 가야 하는데 ㅠㅠ 여기 생각 중입니다. 호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저 같은 골초는 흡연이 가장 문제입니다. 근데 저는 카지노가 주된 업무 인지라 ㅠㅠ 카지노에서 모두 머네요... 하지만 흡연은 여기가 쵝오...

박화수님의 댓글

박화수 작성일

역시.. 비싸면 좋군요......

육보시스님님의 댓글

육보시스님 작성일

말라떼에서는 버치타워가 위치 극강이군요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버치타워 싼방도 전 만족하며 보냈습니다.
방배정 받을때 높은층으로 요구하면
프론트에서 잘 챙겨주더리구요.
가끔 바퀴벌레 나올 수 있음요 이건 복불복

숟가락살인마님의 댓글

숟가락살인마 작성일

헤비 스모커로 흡연이 되는 게 정말 고급 정보네요
피가 되고 살이되는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생태계교란종님의 댓글

생태계교란종 작성일

들어가서 오른쪽 엘레베이터 2대 나무벽으로 되어 있어 바퀴벌레 돌아 다닙니다 기대지 마세요  ㅎㅎ

불스님의 댓글

불스 작성일

버치타워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바퀴를 본 후에 절대 가지 않습니다 ㅠㅠ

코르크님의 댓글

코르크 작성일

발코니 떡 좋네요 ㅋㅋㅋ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항상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원이o님의 댓글

원이o 작성일

숙소는 앙헬보다 마닐라쪽이 가성비도 좋고 훨씬 좋아보이네요.. 고층이면 뷰가 진짜 최고일듯 한데....앙헬은 고만고만 하다보니 ;;

몰망님의 댓글

몰망 작성일

어마무시한 골초라서 잠들기 전까지 15분 간격으로 호텔밖을 들락거려야 하는 애로사항이 해결되는 곳이군요.
처음에는 가드가 출입문을 열어주더니 워낙 들락거리니 나중에는 외면하두만요 ㅎㅎㅎ
담배한갑 사주니 다시 문열어줍니다만 ㅎㅎㅎ

히까리님의 댓글

히까리 작성일

1번 흡연때문에라도 여기가야겟네요 ㅋㅋ

mksh님의 댓글

mksh 작성일

흡연땜시라면 이그젝호텔도 좋아유 아예 재떨이도 있던데 ㅋㅋ

두산동호야님의 댓글

두산동호야 작성일

리젠시그랜드스위트 ㅋ 저두 자주 갔었는데,

스위트룸이 할인 많이해서 이틀 묵었는데, 그당시 거의 꼭대기층 54층인가 주더라구요 ㅋㅋ

담배피는데 풍경이 좋은 기억이 있네요

대신,, 엘리베이터 지옥이었습니다..ㅠ

어흥이닷님의 댓글

어흥이닷 작성일

요리도 할 수 있나보네요

그만하소님의 댓글

그만하소 작성일

좋아보여요

심바맨님의 댓글

심바맨 작성일

가보고 싶네요

otamaton님의 댓글

otamaton 작성일

아침에 전경 보면서 커피 마시기 좋겠네요

otuki33님의 댓글

otuki33 작성일

흡연은 장점인데..엘베타기가 너무 힘들어서....저도 한번 투숙하고 나서 엘베때문에 좋은기억이 없어서.....매번 20분 이상 기달려야하니.....그나마 전경은 아름답다는 장점....이내요.

플래시님의 댓글

플래시 작성일

버치타워 참 많이 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에서 보는 풍경도 좋고 .. 저녁에 베란다에서 캔맥주 하나에 흡연하는 맛도 있고 좋은 기억이 많았던 호텔입니다.. 하지만 위생은 조금 아숴운 부분이죠 ㅎㅎ

군장무거워님의 댓글

군장무거워 작성일

물고임이랑 바퀴는 갈때마다 본거같아요.. ㅋㅋ
엘베는 진짜 복불복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기다리는게 너무 오래걸려서
비상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온층에 문이 잠겨있어서 큰일났구나했는데 10층대였나? 그쪽에 문열려있어서 겨우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발코니 흡연이랑 야경하나만큼은 인정합니다

이마세님의 댓글

이마세 작성일

버치타워 가성비 괜찮죠 ㅋ

몰망님의 댓글

몰망 작성일

'퍼시픽 베이 그랜드 스위트' 라는 곳도 같은 곳인가요?
코론으로 가는길에 레이오버 하려고 아고다에서 예약했는데 구글 지도를 누르니 저 이름은 없고 그냥 버치타워 위치가 나오는데...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그건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JMM 하고 리젠시 그랜드 두가지 만 있는 것으로 압니다. 1층에 리셉션도 그 두곳만 있는 것을 봤고요. 퍼시픽 베이 그랜드 스위트라는 리셉션은 못봤습니다.

몰망님의 댓글의 댓글

몰망 작성일

다른분을 위해서 다녀온 경험을 공유드립니다. 1층 리셉션에서 5m쯤 전진하면 별도의 유리벼과 문이 있는데  거길 열고 들어가니 퍼시픽 베이 그랜드 스위트라고 써진 리셉션이 있더군요^^

jim80님의 댓글

jim80 작성일

예전에는 코로나 전에는 깨끗했는데 그후로 2번다 바퀴벌레가 10마리가 동시에 돌아다녀서  식겁했습니다. 캐리어에도 들어가고 가방에도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