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고 여자도 없고 타지에서 몸은 아프고 ㅠ아침에 바바애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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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여자도 없고 타지에서 몸은 아프고 ㅠ

아침에 바바애 보내고 보니 500 페소가 전재산 .. 1190원대로 미리 환전해온 달러는 이미 다 쓰고 인출을 해야하는데 빌어먹을 워킹 ATM 기들은 제 카드를 다 뱉어버립니다. (모두 동일브랜드)

2일전 BDO 나 BPI 있는 SM 갔더니 BPI 는 고장나서 급하게 BDO에서 1만페소 뺐는데 그것도 2일만에 홀랑 ㅋㅋㅋㅋ 여튼 배고파서 500페소 중 맥모닝 딜리버리 해서 먹었는데 그게 체하고 말았습니다. 길거리 BBQ 랑 발롯에도 끄떡없는 몸이 ..

먹자마자 속이 더부룩하니 뭔가 이상했는데 .. 먹고 자고 인나니 오후 2시 .. 배도 아퍼오고 식은땀 나고 몸에 기운은 없고 이거 체했다 판단됩니다. 문제는 몸이 점점 더 안좋아하지는 듯 한 삘 ..

바로 꾸역꾸역 아픈몸 이끌고 나가는데 리셉션이 부르더니 방값 내랍니다 ㅡㅡㅋ 뭔 방값 아고다로 미리 다 계산 했늘껀데 .. 제가 이 숙소를 15일까지만 미리 예약했다 추후상황보다가 21일까지 추가 예약했는데 옵션이 현장 결제 였네요 ;; 애네딴에는 앞서 15일 넘게 있어서 믿고 기다려준듯 ..

근데 현금 없 ... 카드되냐 해서 카드로 결제 .. 에흉 .. 남은 200페소로 그랩 불러서 SM 도착합니다. 125페소 정도 그랩비가 나와서 보통 150페소 주는데 그냥 200페소 다 털어줍니다. 만일 내려서 혹시나 돈 못찾는 일이 생기면 몸 아픈데 그지되는겁니다. ㅋㅋ

다행히 BPI 수리되어 있어서 딱 찾으려는데 .... 2년 지나는 동안 최대한도를 1만으로 내려놨네요 .. 뭐 전 1회 인출에 수수료가 16페소 정도 밖에 안되니 그냥 2회 2만 인출 .. 다시 돈은 해결되었습니다. 근데 몸은 점점 더 아프고 .. 2년전 필리핀 살때 느낀거지만 필리핀이 소화제 찾기 드럽게 힘듭니다. 왓슨에서나 팔거나 한국 마트 가야하는데 한국 마트들도 감기약이나 늘 팔지 은근 소화제는 다 팔리면 금방 안채웁니다.

일단 아픈몸 이끌고 워킹게이트 맥도날드 옆에 한국마트 기억나서 그리고 ㄱㄱ .. 역시나 왈라 .. 건너편 작은 동네 약국서 현지 소화제 찾지만 역시 왈라 .. 그 옆에 큰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머큐리에서 15분을 끙끙거리며 기다렸지만 왈라 ..

진짜 몸은 이제 죽을 것 같아 정안되면 워킹에서 지나가는 한국 사람이나 한인바 들가서 손이라도 따달라해야겠다란 생각하다가 .. 문득 워킹 거리 안쪽에 작은 한인 마트들이 한두개 있는게 기억나서 마지막 도전 ... 첫번째 구멍가게 .. 왈라 ... 이제 마지막 유일한 워킹 내 동네 구멍 한인마트 ...

똬악 하고 가스활명수 4병이 선반에 ㅠㅠㅠㅠㅠ 슈바르 ... 얼렁 3병 집어 결제하면서 1병 마십니다. 워메 돈없고 몸아프고 타지서 오랜만에 고생 ㅠㅠ 약은 먹었지만 아직도 몸은 아프기에 터벅터벅 워킹거리 걸어나가는데 Sir ~ 사장님 ~ 막 불러댑니다. 슈바르 몰골 보면 모르나 ㅋㅋㅋㅋ 그러던 중 바이킹에서 바파인했던 애를 길에서 만나고 ako sick 하니 어디가 아프냐 묻는데 뭐 설명하기 귀찮아 대충 배만지고 200페소 팁주고 간다 하고 ~ 아플때는 당채우는게 짱이라 속에 부담되지 않는 아슈크림이나 하나 사물고 복귀 .. 복귀하니 크윽 ~ 트름 한번 나와주는데 이제 좀 나아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바로 기절

한숨 자고 인나니 배아픈거 사라지고 컨디션도 좀 돌아오니 출출해서 12시에 잠시 워킹거리 나가서 아슈크림이랑 밀크티 등 몇가지 주전부리 사고 콘도 복귀하는데 제 콘도가 약간 어두컴컴한 골목을 좀 가로 질러야 합니다. 나올 때 중학생 한 10명 정도 무리가 모여 있어 살짝 불안했는데 역시나 들어가는 골목 초입 시점에 바로 4명이 달라붙고 한 새키가 근접 밀착하더니 주머니에 손넣으려 합니다  제가 그래도 약간 바보이라 몸을 밀치면서 갯어웨이라고 낮게 말하고 째려보는데 반대편놈이 이젠 달라붙습니다. 그러던 중 뒤에서 추가로 2~3놈 일어나서 나에게 오고 바로 이건 감당안된다 생각되서 바로 또 들러붙는놈 빠르게 밀어내고 뒤돌아 워킹 길가로 나옵니다. 근데 구석쪽에 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우두머리격 애들 4~5명이 더 있네요.

다행히 입구 초입이 구 이카루스, 이번에 오픈한 딤플 바고 바바애들이랑 꾸야들 나와서 농담따먹기 중이고 거기 한국 사장님도 개네 신경쓰였는지 나와서 개네 무릴 보고 있어서 바로 위험에서는 벗어났습니다.

일단 당장 걸어들어가는건 위험하다 판단되서 트라이에게 여기서 겁나 가까우니 (걸어서 골목만 지나고 한번 꺽어지면 콘도) 50페소에 가자니까 100페소 달랍니다. 그냥 바로 그랩 부릅니다 127페소 ~ 그렇게 그랩타고 2분 달려 복귀 ㅋㅋㅋ 150페소 지출이 핸드폰이나 지갑 분실 그 외 다른 위험보다 낫습니다.

그렇게 복귀해서 글씁니다. 한숨 더 자고 인나면 컨디션이 완전 돌아와서 내일은 다시 달리길 기대합니다. 모두들 필에서는 몸조심 건강조심입니다

댓글목록

민터러러럴님의 댓글

민터러러럴 작성일

해외에 나와서 정떨어질때...

chan55님의 댓글

chan55 작성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김영민님의 댓글

김영민 작성일

글자 하나 하나에 한이 서려있네요 아프지마세요 ㅠㅠ

그냥그런놈님의 댓글

그냥그런놈 작성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외국 나가면 항상 몸 잘챙겨야죠 남은 기간 몸 조심히 여행 하세요

더운나라39님의 댓글

더운나라39 작성일

ㅠㅠㅠ 고생많으셧어여ㅕㅠㅠㅠㅠㅠㅠ화이팅

필GO님의 댓글

필GO 작성일

타지에서 아플때가 젤 힘들죠
더군다나 혼자시면  다시 건강되찾으셔서 다행이네요
즐거운여행 잘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담주 10일정으로 들거갑니다^^

picko님의 댓글

picko 작성일

여행중 타지에서 아프면 많이 서럽기도 하고 아깝기도 한데 쾌차해서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늘 안전이 우선입니다 ㅎㅎ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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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보안관님의 댓글

마카티보안관 작성일

파사이 김원갑 성님 찾아가심 됩니다.
한의사 성님이지만 링거 기가맥히게 잡아줍니다.ㅋ

마닐라부자님의 댓글

마닐라부자 작성일

졵나게 패버리고 귀국하세요.

YEONGNAM님의 댓글

YEONGNAM 작성일

그래서 비상약은 필참!

포비71님의 댓글

포비71 작성일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화근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우장산님의 댓글

우장산 작성일

클날뻔했네 안전하게 다니는게 최고지 여튼 돈문제 해결됐다니 다행이네 남은 일정 잘지내~~

돌라파카님의 댓글

돌라파카 작성일

그래도 좀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ㅠㅠ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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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이77님의 댓글

도라이77 작성일

한편의 소설을 읽은 기분이..ㅎㅎ
남은 일정 후기 기다려봅니다.
즐여행하세여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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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고님의 댓글

놀고먹고 작성일

어여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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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빗킴님의 댓글

대빗킴 작성일

프렌드쉽 슈퍼에 소화제 많고 한국 약국도 있어요 .. 그리구 숙소도 워킹 근처로 잡으신거면 .. 위험을 자초하신 .. 늘 안전이 제일입니다

valley79님의 댓글의 댓글

valley79 작성일

전 앙헬에선 무조건 워킹근처 그리고 호텔 말고 일반 단독식 콘도만 잡습니다 ㅋㅋ 이런 위험성은 있지만 그래도 이런게 잼써요 ~ 필리핀 4년 거주했다보니 이정도 위험성엔 눈치밥이 좀 있어서 ㅋㅋ

알럽망고님의 댓글

알럽망고 작성일

방필에서 아픈게 젤 화나더라구요..ㅠㅠ

루비마사지님의 댓글

루비마사지 작성일

마닐라에서 같은 상황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시다면 주저 없이 연락주세요.
아프면은 안 되잖아요. 케어해 드릴 수 있는 것들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valley79님의 댓글의 댓글

valley79 작성일

감사합니다 ㅠ

차칸앙마님의 댓글

차칸앙마 작성일

타지에서 아프면 서럽습니다... 일정도 꼬이고.. ㅠㅠ

마사랍라라키님의 댓글

마사랍라라키 작성일

필리핀은 꼬맹이들이 더 무섭다더니 꼬맹이들 와글와글 몰려 있으면 튀어야 되는군요 ㅠ

비광삼땡님의 댓글

비광삼땡 작성일

아이고...고생 많으셨네요.ㅠㅠ

쟈니브라보VillaJB님의 댓글

쟈니브라보Vill… 작성일

현지에서 아프면 정말 고생입니다.

잘쉬고 잘먹고 그리고 다른건 너무 많이 먹지않기

떡집아들님의 댓글

떡집아들 작성일

아이고 ㅎㄷㄷ 하네요

Youngkwon님의 댓글

Youngkwon 작성일

건강이 제일입니다

마정님의 댓글

마정 작성일

아고ㅠㅠ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히런님의 댓글

히런 작성일

고생하셨습니다ㅎㅎ  까스활명수가 딱!ㅎㅎ

솔루스님의 댓글

솔루스 작성일

고생많으셨습니다.

변태푸우님의 댓글

변태푸우 작성일

저도 한번 타지에서 아파봐서 얼마나 힘들고 서럽던지 ㅜㅜ
그래서 저는 현지에 ob아니어도 친한 바바애 하나씩은 만들어 놓으면 좋습니다~~

헤레이스님의 댓글

헤레이스 작성일

원기 회복해서 다시 달려야죠 ^^

까맹님의 댓글

까맹 작성일

에구~~타국에서 얼매나 힘들었을지 글에서 느껴집니다...이제 몸도 괜찬아졌다고 하시니 남은 일정 불태우고 오세요....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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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석이님의 댓글

석이석이 작성일

와 밖에서 아는척만해도 팁을 주시다니.....
대박이네요

valley79님의 댓글의 댓글

valley79 작성일

아 .. 2년전부터 친했던 앱니다. 심심하면 낮에 와서 걍 주고 가기도 하고 (예의상 1천정도 주긴합니다) 브라더 같은 앱니다

석이석이님의 댓글의 댓글

석이석이 작성일

오.... 그런관계 아주 좋죠.... 서로 쿨하게~ 부럽습니다

하이나꼬님의 댓글

하이나꼬 작성일

안전여행되세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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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래이님의 댓글

보래이 작성일

아이구 지금은 좀 괜찮으십니까?

valley79님의 댓글의 댓글

valley79 작성일

넵 거의 정상 컨디션 돌아왔습니다 :)

사방손님님의 댓글

사방손님 작성일

급체면 손을 따야는데요..

케빈이님의 댓글

케빈이 작성일

BPI는 한번 뽑을때 2만페소까지 가능할텐데 ㅜㅜ 수수료 두번 내고 뽑으셨군요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외국나가서 몸아프면 서럽지요... 거기다가 그지들까지 달려들면, 울고싶은 놈 뺨태리는겪이죠. 다행입니다. 그만하길.

앙7777님의 댓글

앙7777 작성일

고생했네요 ㅠㅠ 아프면 서러운디 ㅠ

리스크테이님의 댓글

리스크테이 작성일

건강이최고

마킹보이님의 댓글

마킹보이 작성일

아 고생많으셨습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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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님님의 댓글

독거노인님 작성일

애들 잘못 만나서 큰 낭패 당하실뻔 했네요

아스왕님의 댓글

아스왕 작성일

ㅜㅜㅜ 지금은 괜찮으시길

포항장님의 댓글

포항장 작성일

비상약 좋은 것들로 항상 챙기셔야해요

하늘정원님의 댓글

하늘정원 작성일

시간내서 좋은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연님의 댓글

준연 작성일

여행가서 진짜 엄청 힘들때 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