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환자 발생..비행기에서 2시간...]

어제 진에어 인천발 비행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지요.
보딩은 정시에...하지만 인천공항 혼잡으로 20분 늦게 푸쉬 백....

이때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기내에 환자가 발생한거지요.갑자기 승무원들이 착석하라고 방송하고 뒤로 뛰어 가고...

한 남자가 화장실 문에 기대서서 하얗게 질린 얼굴로 승무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방송....긴급 환자 발생해서 다시 주기장으로 복귀 해야 한답니다.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지요.
예전 세부에서 죽어도 비행기 못타겠다는 커플땜에 날꼴딱새고 아침에 출발했지요.

활주로 앞까지 갔던 비행기가 다시 주기장으로 엄청난 속도로 돌아오고...
뒤에 있던 환자분이 겁나뛰어 나갑니다.그리고 다시 방송....보안검색 재실시...

보낸짐 꺼내야 하니 당연하지요.
기내에서 2시간 넘게 대기....어찌저찌 해서 출발....

랜딩하고 이민국 통과 운이 좋았는지 제짐이 돌고 있네요.
최대한 빠르게 했는데...호텔 방에 도착하니 3시반입니다.

12시 반 랜딩하고 보통 1시반이면 호텔 들어와 짐정리후 바로 포텐 가는데...
짐 던져놓고 바로 포텐 갔습니다.

간단히 한잔하고 5시 복귀....
시체처럼 잠자다가 습관처럼 일어나 약복용하고...

아침 바호핑을 갔습니다.
호텔엔 방이 없을정도로 꽉꽉 차있는데...길거리엔 사람이 없고...

애들도 다 빠진건지...그래도 빨리 나와서 10시반에 첫 바 입성 했고...
애들도 꽤 있었는데...

그냥 이선희에 아!옛날이여가 생각나더군요.
대충대충 돌아보고 복귀 했습니다.밤바를 기대하면서...

밤바도 똑같으면 마지막으로 KTV가야죠.
진짜 옛날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