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hal ko hanggang sa huli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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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hal ko hanggang sa huli >

헤이즐넛 향으로 가득한 모텔 침대 모서리에
두툼하게 맛좋은 커피색 엉덩이를 걸치고 스타킹에 다리를 밀어넣는
태국여친의 뒷태를 대놓고 감상하다 슬며시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아봅니다.

오른손으로는 허벅지에서 타고 올라가 배꼽주변을 맴돌고
왼손으로는 허리에서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태국여친의 하트점이 찍힌 왼쪽 어깨에 턱을 괴고
방금 뿌린 그녀의 향수를 한껏 들이마시며 눈을 감아봅니다.

하아…
우리 함께했던 순간들…
내 품에 누워 탔던 조각배
손을 잡고 서로를 먹여주었던 파스타
그리고 피자

4명이 되어야 출발하는 배인데
추가금 내면 2명이어도 출발한다기에
그녀랑 단둘이 꼭붙어서 타고 싶어서 바로 추가금 내고
그녀의 통통한 다리를 끌어안고 만지작거리며 탔던 배가… 아!! 베니스몰!!

감은 눈 안에서
제 품에 안긴 그녀는…
긴 생머리에 아담한 슴가와
짧은 농담에도 고개를 흔들며 웃어주던…
노래 부를땐 중저음에서 고음까지 어느 팝송도 가능했던
새로 뽑은 자동차의 타이어만큼이나 탱탱했던 허벅지~!!
바로…말라떼의 ㅂㅂㅇ 제니!!

에엑!!!
에엑!!!
태국여친의 배를 쓰다듬으며
그만 마닐라 ㅂㅂㅇ를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천장을 보며
20회 정도 눈을 깜빡거리며
리셋시키고 다시 눈을 감습니다.

어휴 입밖으로 이름이라도 나왔다면…어휴 ㅎㅎ

흠흠…
다시 기억의 폴더로 돌아가서
재생 버튼을 누릅니다.

청바지를 고르는 그녀가 지갑을 떨어뜨리고
지갑을 줍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저의 시각
후웁~쓰~!!
도~옹그란 엉덩이에서 쫘악 이어지는 건강한 허벅지
이게 바로 20살 차이의 젊음~!!
침대에서 얼굴을 들이대면 느낄 수 있던 용광로가 바로 이 안에~!!
엉덩이에 눈을 뺏긴 저를 눈치 채고 달려와
찰싹 제 팔을 내리치는 이곳은… 말라떼 로빈슨몰??
그럼?? 이 엉덩녀는!!
…말라떼의 ㅂㅂㅇ 제니!!

또 다시 눈을 번쩍 뜹니다.

어휴…
마닐라에서 귀국한지 오래되어
제니가 우주에 뜬 모든 위성으로 텔레파시를 쏘는지
이거 참 계속 제니가 떠오르니 큰일입니다.

눈을 떠보니
태국여친은 스타킹과 치마를 다 입었고
나이키 매장에서 살 게 있다고 해서
호텔에서 나와서 스벅에서 커피마시고 좀 걷다가 동대문 쇼핑몰 두타에 들어갑니다.

이것도 신어보고
저것도 입어보고

태국여친이 옷과 신발을 고르는 동안에도
ㅂㅂㅇ 제니의 잔상이 계속 눈에 밟힙니다.
참… 귀여웠는데요…

다시금 쌀쌀해진 날씨에
저도 돌아다니며 코트랑 신발 이것 저것 가격표를 보는데
어휴~ 가격이 세네요…
확실히 나이키라 그런지 옷 디자인도 참 잘 뽑네요.

태국여친이 고른 신발과 코트를
직원이 새상품으로 다시 준비하려고 창고에 들어간 사이
태국여친이 제 팔짱을 끼며 제가 보던 코트와 신발을 꺼내어 저를 보며
“이거면 되겠어? 또 사고 싶은 거 없어?”

오오오~!!!
오오오~!!!!!
태국여친의 플렉스에 이 순간 완전 빛나보입니다.
매일 열어주는 그녀의 지갑이지만
이럴 때는 더욱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다른 직원이 와서 제가 고른 코트 사이즈와
신발 사이즈 그리고 추가한 슬리퍼를 확인하고
새상품을 준비해서 카운터에 갖다놓겠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입고 나가게 준비해달라고 하고
입고 있던 MLB 야구 잠바를 벗고
태국여친의 슴가가 꽉 닿을 정도로 안아봅니다.
내가 더 잘할게~
정말 정말 잘할게~
오늘밤은 내가 입으로 보답할게~
혀가 굳을 정도로 해볼게~ ㅎㅎㅎ

태국여친은 허리를 뒤로 쭉 제끼며
깔깔대며 웃습니다.

안고 웃고 하는 동안…

허얼…
제니 잔상이 돌아서서 축내린 어깨를 보이며 떠나갑니다.
미안 제니…
안녕…

제니 잔상이 옅어지더니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그리고 귓가에 스치는 제니의 마지막 목소리

그것은 우리가 함께 들었고
함께 불렀던 그 가사…

Mahal ko hanggang sa huli
Mahal ko hanggang sa huli
Mahal ko hanggang sa huli

댓글목록

웅넴아빠님의 댓글

웅넴아빠 작성일

필리핀ㅂㅂㅇ가보고싶은밤입니다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빨리 20만원대로 티켓이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ㅎㅎㅎ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제니가 궁금해지는 글이군요ㅎ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제니와의 썰은 정말 영화보다 영화같은... 후우... 오라오라병의 시작이었죠 ㅎㅎㅎ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제니와의 추억이 많으셨나보네요
정말 오랫동안 생각나는 여자들이 한두명은 있게 마련이죠
가만보자 나는 누구였더라.....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필리핀의 핀만 들어도 바로 떠오르는 그런 얼굴이죠 ㅎㅎㅎ

날자날아님의 댓글

날자날아 작성일

'말라떼 제니~~' 가 강렬하게 남내요 ^^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사실 시간이 없어서, 티켓값이 올라서라기보다... 에휴... 다들 아시자나요 그래서 못 찾아가기도 합니다 ㅎㅎㅎ

날자날아님의 댓글의 댓글

날자날아 작성일

다시 말라떼 제니를 찾는 날이 오시길 ^^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그냥 로빈슨몰에서 영화 한 편 보러라도 말라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히려 국내로 방문하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다들 경기가 좋은가봐요 ㅎㅎㅎ

미라클16님의 댓글

미라클16 작성일

다들 능력이 출중하십니다^^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멋진 능력이 넘쳐나는 세상이지요 ㅎㅎㅎ

이사빠님의 댓글

이사빠 작성일

지금도 눈감으면 옛 추억이 스르르...^^
가끔 한편의 강혈한 추억이 주마등처험...ㅎ
닉네임 참 멋지시네요...ㅎㅇ 그닉만 봐도 생각게 잠기게 해주는 마력이 엄청납니다~~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새로 생길 추억들에 기대감을 걸어야하는데요... 먼가 계속 예전 추억에 발목잡혀 오히려 국내로 들어오는 친구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공항에서 돈가스 하나 대충 먹고 생각없이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던지던 때가 그립습니다. ㅎㅎ

오장풍님의 댓글

오장풍 작성일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넵 ㅎㅎㅎㅎㅎㅎㅎㅎ

말라테마싸랍님의 댓글

말라테마싸랍 작성일

ㅋㅋㅋ제니 와 추억돋는글 이네요 궁금해지네 요제니가 누군지

지금도눈감으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눈감으면 작성일

실제 이름이나 JTV 뱃지 이름을 올리면 바로 누군지 다 알게 될거에요 ㅎㅎ 여기는 고수분들이 많이 계셔서 바로 빠바박 드러날...겁니다. ㅇㅁㅇ;;

주워드세요님의 댓글

주워드세요 작성일

잘보고갑니다 ^^

mksh님의 댓글

mksh 작성일

저는 제니마사지가 ㅋㅋㅋ

가나다다다라님의 댓글

가나다다다라 작성일

와....0-0

히든곰님의 댓글

히든곰 작성일

필력이 ㅋㅋㅋ너무 재밌어요

민수민루님의 댓글

민수민루 작성일

재밌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