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간다카페 회원님들한국에서 돈벌서서 마닐라에 갖다바치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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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간다카페 회원님들
한국에서 돈벌서서 마닐라에 갖다바치는 인생을 살고있는 준수후입니다. 혼자 한국에서 술먹고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 지금,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준수후의 스토리를 올립니다.
마간다 선배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Story i] 내가 비행기에 오르는 이유
이전글에서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저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직무 특성상 평일에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다보니, 3주에 한번씩 주말을 이용해 마닐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미친짓입니다. 비행기로 왕복할때마다 그 피로가 온몸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비즈니스를 타면 해결될 문제지만 마닐라를 자주 다니면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을 아껴야 합니다.

전 왜 이짓을 할까요? 빠르게 시작한 직장생활.. 쳇바퀴같은 인생에서. 유일한 행복이 마닐라로 향차는것입니다. 결혼도 안하고 여자친구도 없다보니 눈치볼사람도 없습니다.

그런 저에게 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 JTV 그녀와의 만남... 나는 호구인가??? ]]]
저는 빠로빠로가 아닙니다. 빠로빠로 할만큼 체력과 시간이 넘치지도 않습니다 ㅎㅎ

저는 한곳의 JTV만 7번 방문했습니다. 그 외의 JTV는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JTV에서 한 여자애만 계속 보고있습니다. 처음 마닐라 JTV를 갔을때 보게 된 아이인데 많이 이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사람 편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 친구였거든요. 쇼업하는것도 낯간지럽고, 확실한 친구가 있는데 굳이 리스크를 질 필요도 없었습니다
마닐라 방문할때마다, 기회가 되면 들려서 술한잔 가볍게하고, 실컷 노래부르고 집에 가면, 그만한 천국이 없었습니다.

처음 4번의 방문동안은, 만페소를 넘기지않게 놀았습니다. LD 샷이랑, 리퀘비 4시간정도 하고 집에 혼자 가서 자곤했죠. 카톡으로 연락처를 받아서, 가끔 안부인사를 묻긴했지만 깊은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선 일하느라 바빠서 메세지도 잘안했고요. 그러다가 JTV 가게되면, (내친구 잘있었니? )하면서 그냥 놀고 나왔죠. 사실 만페소로 그정도 노는거면 제기준에서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습디다.

5번째 방문을 하게됐을때, 그날 이상하게 산미구엘이 먹기가 싫었습니다. 술이 강한편이 아니지만 뭔가 양주가 심하게 땡기는 날이어서, (맨날 주말 피크타임에 와서, 엘디샷만시키고 가서 미안하다, 오늘 함 달리자) 하고 데낄라 한병을 질렀습디다 35,000페소가 나왔고, 진짜 비싸다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호구한번되보자고 생각하고 마셨습니다.

가게 문닫을때까지 맥주랑 양주랑 섞어가며 술을 마셨고, 둘다 만취했고, 방안에서 불같은 키스타임이 시작됐습니다. 그 아이는 옷을 갈아입고 나왔고, 자연스럽게 호텔로 향했지요.
들어가자마자 영화처럼 서로의 옷을벗기고, 키스를 하며 침대에 갔는데 술기운이 확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한 5분 안되게 흔들고 저는 잠에 들었습니다. 짧게나마 흥분했던 그 아이가 깊은 한숨을 쉬던게 기억에 남을뿐이었습니다.
불같은 밤이 기다리고 있어야하는 스토리였지만 그렇지 못했던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정신이 드니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남자구실 못하고 쓰러져 잔게 뭔가 창피하기도하고, 그냥 별말없이 팔배개해주고 안아줬습니다.

밖은 훤한 대낮이었지만, 커튼을 치면 어두운 밤이 되었고, 어제 못다한 구실을 만회하기 위해 수없이 몸을 섞었습니다. 그리고 다소 어색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 아이는 출근하고, 저는 귀국행비행기를 탔습니다.

그 이후로 한번 더갔습니다. 데낄라를 시켰고, 미친듯이 했습니다. 로컬식당도 가고 데이트도 하고요. 그 애 휴대폰구경하면서 수많은 한국손님들의 돈자랑과 미꾸라지같이 피해가는 그아이의 말솜씨도 구경하고요.

감정이 생깁니다. 매일 카톡을 하게되고,  일상에 대해서 알게됩니다. 밖에서 사복을 입고있는걸보니 더나 마음이 갑니다. 돈을 적게 쓰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애는 착합니다. 밥값은 자기가 내고요.

고민이 생깁니다. 내가 데낄라를 주문하지않아도 날 따라올까? 친한친구에게 VIP 손님와서 못간다고 메세지한걸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해야되나, 그냥 돌직구로 물어봍까?

나는 호구인가? 호감있는 남자인가?
이 두가지중 무엇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한 시기인것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한국에 거주하면서 필녀만나시는분들은 얼마나 자주 다니시는건가요? 그부분도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몰망님의 댓글

몰망 작성일

호감있는 호구 둘 다 일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아보이네요.
이 난관(?)을 굳이 헤쳐나가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인하시려고요? 아니면 결혼 하시려고요?
제 의견으로는 그냥 지금처럼 즐기고 지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나중은 나중에 맞기고요

준수후님의 댓글의 댓글

준수후 작성일

현명한답변 감사드립니당

장대양봉2님의 댓글

장대양봉2 작성일

선은 안넘으시는게
나중 금전적 후회만 남든데요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안타깝지만 준수후님께 마음이 크게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필녀들은 자기 남자에게 로열티가 강하다고 봅니다. 걱정하는거 싫다고 자기 sns비번 다 알려주고, jtv처자들은 자기 돈 많이 벌었다고 원하면 가게 그만둔다고 합니다..
가볍게 만나시거나 다른 인연을 찾으시길..

꿀떡씨님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답은 그녀의 메세지에 있습니다. VIP 맞습니다.

둥실이님의 댓글

둥실이 작성일

손님입니다

JSbro님의 댓글

JSbro 작성일

다음 방필때는 35000p 데낄라에 투자하지 마시고, 차라리 퇴근 후 만나서 용돈을 더 주시는게 금전적으로 저렴하지 않을까요. 15000p만 해도 한 분만 만나는 경우라면, 밖에서 만나는게 두분한테 모두 윈윈일듯 한데요. 가게만 노나는 상황 같습니다. 제생각에서는요;

롤랑가로님의 댓글의 댓글

롤랑가로 작성일

그녀에게 손해죠 vip는 한명이 아니니까요

SMART악동님의 댓글

SMART악동 작성일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엔조이만 하세요. 내꺼만 아니면 된다라고 저도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돌려쓰는 봉지였더군요. 
필리핀 10년차가 되다보니, 지금은 제가 문자 하나만 보내도 옷벗고 덤비는 애 차고도 넘칩니다. 현지 거주해도, 어렵습니다. 그냥, 오실때마다 레귤러 엔조이파트너가지만 하세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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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yr님의 댓글

Satyr 작성일

아마도 VIP라고 했다면, 죄송하지만 손님으로 생각 하는거 아닐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마음에 상처가 없으시길 바래 봅니다.

행복합시다님의 댓글

행복합시다 작성일

제생각은 그냥 레률러게스트로 보입니다만 어쨋던 본인이 정신줄 잡고 있다고 생각하오니 더 꽉 붙들어 매시면 되겠습니다.

싸장님사랑해님의 댓글

싸장님사랑해 작성일

3주에 한번 부럽습니다...
그런데 손님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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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보시스님님의 댓글

육보시스님 작성일

이래서 감정이 생기면 어렵죠 그 감정을 무시하는건 더 어렵구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시길 조언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