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입니다~~ 생존/현황보고 이어서 올립니다~~^^;갈빗집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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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입니다~~ 생존/현황보고 이어서 올립니다~~^^;

갈빗집에서 모셔온 여자사람을 보내고
문득 제 친구 도박중독자 새끼의 생존여부가 궁금해집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어라 바로 받네요.. 목소리가 밝네요...

"돈좀 벌었냐"
"그냥 본전 조금 못 미치게 복구했어"

이새끼 이거 100% 땄네요.. 땄다고 하면 오늘 쏘라고 할까봐..
눈 하나 안 깜짝이고 쉴드 치네요... ㅋㅋㅋ 역시 내친구~~

저녁 먹으러 COD에서 말라테로 넘어오겠답니다..
한식 먹고 싶다길래 고민하다가 명가로 향했습니다..
근데.. 다와서 갑자기 맞은편 닭갈비집으로 가자네요..
그러더니 닭갈비집에 가서 부대찌개를 먹잡니다..

...이 도박쟁이 변태 싸이코 새끼가.. 제 친구입니다..

당혹스러움을 뒤로한채 밥 먹으면서 이제 뭐할지 얘기해봅니다..
저 놈 성격상 그냥 속 편하게 KTV나 가자할듯하여..
조심스래 퀘존까지 그랩 부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쩐일로 LA카페 함 가보자고 하네요.... 오... 18...
아까 낮에 다녀와서 안 갈 생각이었는데..
이 새끼랑은 확실히 안 맞습니다..ㅋㅋ

그렇게 두번째 갈빗집 입성..
낮에 저랑 대화가 오고 갔던 어머님들이 보입니다..ㅋㅋ
쳐다도 안보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맥주를 시키고 친구녀석에게 갈빗집 시스템을 브리핑하고..
서칭을 시작합니다..
근데 참 신기한건.. 방필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듯 한데..
쇼업할때나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예뻐 보이던 애들이
왜 내 옆에만 오면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나는 걸까요...ㅋㅋ
미라클과 어메이징이 공존하는 환장의 나라 필리핀입니다~~

그렇게 제 친구가 이리와오너라/저리가거라를
몇번 반복하고 있던 차에..
(참고로 전 친구 파트너만 만들어 보내고 JTV 갈 계획이라
 그냥 도박중독자 새끼 하는 꼬라지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까 낮에 데리고 나온 여자사람이 친구라고 인사시켜준
그 어여쁜 아이가 2층으로 올라오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더니 인사를 하면서 저희 자리로 옵니다..
안 불렀는데.. 옵니다.. 오호~~
순간 갈등을 합니다.. 난 이제 JTV를 갈건데.. 어떡하지..
혼자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친구를 슬쩍 봤는데..
이 새끼 이 여자애가 맘에 든 눈치입니다..
하아.. 이 등신 꼬래 보는 눈은 있네요..

그래 어짜피 난 JTV 갈거였으니까..
그래 기집질이 머 그리 중요허냐.. 우정이 먼저지...
라고 되도않는 자기 위로를 하면서..ㅠㅠ
여자애한테 물어봅니다..

"내 친구가 너 맘에 든다는데 같이 나갈래?"
"아니 나는 다른 파트너가 있어~"
"...................????????"

이게 먼소리인지 그럴거면 우리한테 왜 다가온거니..??
친구가 까인게 내심 재밌으면서도 의아해하고 있는데..
얘가 우리랑 같이 있으면서..
자꾸 다른 아가씨(?)들을 붙여주려고 하네요..
머야 너 갈빗집 마마상이니?
(이름이 ALEXA라고 하던데 얘 머하는 애인지 아시는 분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또 우리의 ALEXA가 푸쉬한 여자분들이 몇 오가고..
점차 분위가 루즈해져서 그냥 나갈까 고민중에..
웬 소녀가 2층으로 올라옵니다~~
얼굴도 나름 귀엽고 몸매도 군더더기 없이 슬림하고..
드뎌 갈빗집에 투플 한우 살치살같은 소녀가 나타났네요~
우리의 ALEXA님께 쟤 누구냐고 물으니..
눈치 빠른 ALEXA 대답도 안하고 우리 자리로 모셔오네요~
제 친구 상당히 만족한듯 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에라이 씨..

머 어찌되었건 도박중독자는
우리 뉴페이스 소녀와 함께 하기로 하고.. 쳇..
그렇게 셋이 갈빗집을 나와서
도박쟁이 놈이 제 방에 두고 온 짐을 가지러 가는데..
저와의 대화중에 웃어주는 소녀의 모습에..
욕망의 화신이 제 대가리 속을 점령...
친구 녀석 모르게 카톡 아이디를 주고 받고.. ㅋㅋㅋ
(우정따위는 개나 줘버려~~~~!!!!)

아무튼 그렇게 친구 놈 보내고..
같이 간 소녀로 인해 JTV 갈 생각이 싹 사라진 상태에서..
욜로님께 뭐하시냐고 나오시겠냐고 톡 보내 봅니다..
나오시겠다네요..
그리고는..
갈빗집에서 라이브 들으면서 맥주나 먹기로 합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참 미친놈 같네요..ㅋㅋㅋ
그렇게 또 저는 갈빗집으로 세번째 발걸음을 향하네요~~

이번 게시물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뒷 얘기는 내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dragonyong님의 댓글

dragonyon… 작성일

야생들쥐님! 참 잼있고 좋으신 분인거 같습니다^^ 친구가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눈에보이는 뻥카도 치는 걸, 욕하면서 푸는게 진짜 친구인거 같아요. 잼있게 잘 즐기시길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하루 세번은 너무 많은데요? ㅋㅋ
맛집도 세번은 안가는데....
그래도 내용은 너무 재밌습니다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그러게요 저도 어쩌다가 갈빗집 빠돌이가 된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요..ㅋ

justperson님의 댓글

justperso… 작성일

하루 세번이면 많이 가셨내요 ㅋㅋ 마닐라 갈때 마다 자주 들리지만 항상 별로라서 맥주만 마시고 나왔던 기억이 나내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바바에가 괜찮다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준이니까 너무 신뢰하지 말아주시고.. ㅋㅋ
저도 머에 꽂혀서 세번씩이나 갔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너는나를아니님의 댓글

너는나를아니 작성일

와아앙 너무 재치있게 글 잘 쓰시네요 읽을 수록 빠져듭니당 ㅎㅎ 친구분하고의 관계? 도 넘 재밌네요 ㅎㅎ 친구니까 가능한 …그리고 공감해요 그래서 비슷한 글을 올렸던적이 있는데 왜 멀리서 괜찮아 보이던 아이가 가까이오믄 변신하는지~ ㅋㅋ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아마도 필리핀에는 일정 거리에서만 동작하는
페이스 필터가 있는 듯 합니다.. ㅋㅋ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갈비집안가본지가 너무 오래됫네요 ㅋ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함 가보세요~
전 꼭 여자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추억팔이나 밴드 라이브 들으러 종종 갑니다~~^^;

바람전사님의 댓글

바람전사 작성일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아닙니다~ 카페 회원분들이 다들 마음이 넓으셔서
재밌게 읽어주시는 거죠~~^^;

callme님의 댓글

callme 작성일

일정꼬인 그 친구분과 잼나게 다니시는군요. 욜로님이은 본의아니게 여행동반자 ㅎ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그러고 보니 도박쟁이 새끼보다 욜로님하고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거 같네요~~ ㅋㅋ

육보시스님님의 댓글

육보시스님 작성일

사랑앞에 우정이고 뭐고 없네요 ㅎ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아마 저 놈이랑은 처음부터 우정이 없었을 수도... ㅋㅋ

K제이님의 댓글

K제이 작성일

ㅎㅎㅎㅎ 글 잼나게 쓰시네여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아닙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둥카님의 댓글

둥카 작성일

재밌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갈비집도 죽치고 있으면 진주들이 오는군요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제 눈에는 진주지만 다른 분들에게도 같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성 외모에 대한 만족도 기준이 매우 낮아서.. ㅎ

둥카님의 댓글의 댓글

둥카 작성일

저도 눈이 낮아서요ㅎ 저만의 타입이 있긴 합니다ㅜ

타락악마님의 댓글

타락악마 작성일

카톡아이디 저도 공유부탁드려요.ㅎㅎ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괜히 제 기준에 괜찮은거라..
공유했다가 욕 먹을까 무서워서.. ㅋㅋㅋ

간다만다님의 댓글

간다만다 작성일

와우 글솜씨가 많이 좋으네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재밌으셔서 다행입니다~~^^;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갈비집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글 솜씨네요. ^^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와~~ 폰데로사님 칭찬을 듣다니~~
저 오늘 계 탔네요~~^^;

5분대기조님의 댓글

5분대기조 작성일

가고 싶어지네요 레이저좀 맞으러요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제 기준 세상에서 젤 재미있는 레이저입니다~~^^;

워너비님의 댓글

워너비 작성일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넵~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롤랑가로님의 댓글

롤랑가로 작성일

흐음 갈비집 물이 꽤냐 괜찮아진 모양입니다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물은 똑같아요~~ 그냥 그 중에서 그나마 상태 양호한
애를 고르고 또 고르는 거죠~~^^;

락대로님의 댓글

락대로 작성일

갈빗집 쥬스가 맛이 없어졌눈데 뭐 드시나요? ㅋ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전 그냥 낮이나 밤이나 맥주를 먹습니다~~^^

오장풍님의 댓글

오장풍 작성일

재밌게 봤습니다 뒷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loveblue님의 댓글

loveblue 작성일

필력이 뛰어나십니다~~~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데..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ktob님의 댓글

maktob 작성일

갈비집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애증의... ㅋㅋ

닥터서님의 댓글

닥터서 작성일

어랏...알렉사...일주일 전 쯤에 친구랑 마닐라 갔었는데.... 여자친구는 저랑 싸워서 집에 가버리고 같이 덷구온 친구도 데려가서...제 친구랑 저는
완잔히 오리알 신세....그래서 갈비집 입성..ㅡㅡ 친구는 떡 생각 없고 그냥 갈비집 구경 간겁니다. 저는 분노의 떡을 치려고 한명 ..컨택한게 알렉사 ㅋㅋㅋ 이리저리 쇼부 치고 덷구 나갈려고 했는뎅... LD때문에 먼저 제가 나갔습니다...밖에사 나얼 때 까지 기다린다고 했는데 담배 하나 땡기는데..
 현타가...에휴...그래도 여자친구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문 앞에서 보이는 택시 잡고  run away 했네요.....알렉사 이 여자애...계속 지 친구를 제친구에게 엮을려고 했었어요...이 애는  뭔 커미션이 있는지 저 말고도 제 친구에게 영업....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아~~ 그냥 현장 뛰는 애였군요~~
와꾸도 갈빗집 애들 치고는 괜찮고 성격도 활달하고~
다음에 가면 Alexa 얘나 함 봐야겠네요~~^^

마쪼님의 댓글

마쪼 작성일

앞의 글을 먼저 읽어서 알고 있네요 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그러셨군요~~ 하하~~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친구와 섬투어를..,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이 다응 글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와의 엔딩 내용은 적어놓았습니다~~^^;

현석서아빠님의 댓글

현석서아빠 작성일

재미있네요. 즐거운 방문이 되시길^^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즐겁게 지내고 지금은 한국 들어와서 오라오라 투병
생활중입니다~~^^;

필쏘오굳님의 댓글

필쏘오굳 작성일

이리 오너라 ,,저리 가거라~ 빵 터집니다 . ㅋ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라삭라삭님의 댓글

라삭라삭 작성일

잘 보고 갑니다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릉내님의 댓글

보릉내 작성일

유용한정보 감사해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충성입니다님의 댓글

충성입니다 작성일

정보 감사합니다 ~~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가을맞이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댓글 추가 포인트 +41점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시바님의 댓글

토시바 작성일

재밌네요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박화수님의 댓글

박화수 작성일

LA 카페라....LA 갈비에 빗대서 갈비집이라고 하시는건가요?
LA카페는 않가봐서..ㅎㅎ

야생들쥐님의 댓글의 댓글

야생들쥐 작성일

네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