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는 이럴때 찾는것이다.배려를 해 주다보면, 권리로 착각하고 너

본문

권리는 이럴때 찾는것이다.

배려를 해 주다보면, 권리로 착각하고 너무 당연하게 요구하는 필리피노들 보면 짜증이 확나죠.

뭐 좀 사오라고 심부름 시킬때, 돈을 넉넉히 줍니다. 부족하지 않으라고, 그리고 거스름돈 착실하게 돌려줄때, 금액이 작으면 그냥 너 가져하는데, 이거 한두번 반복되면 나중에는 거스름돈이 큰 돈도 묻지도 않고 자기가 가져도 되는 줄 압니다.

지난번에는 가지라면서~~~

바에서 도서대여를 했는데, 한번 두번 트라이 타고 집에 가라고 500, 1000씩 주다보면, 다른 코리안은 트라이 타고 가라고 1000준다고... 그게 권리인줄 안다는...

뭐.. 하나하나 이야기 할라다보면 밤 새야죠..

필리핀 구력이 좀 되다보니.. 이젠 어지간한건 그려러니 하면서도 애초부터 쉬운, 만만한 마사랍 관광객으로 보이지 않도록 제가 스스로 저부터 관리를 합니다.

지난달에는 호텔에서 지,랄을 한번 해 주도 룸 업그레이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세부퍼시픽 항공사에서 또 고구마10개 먹고 물 안 먹은 느낌...

여친과 딸은 타클로반에서 마닐라로 왔고, 저는 한국에서 마닐라로 갔었기에, 타클로반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다연히 부킹이 따로따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앉아서 가고 싶어서

기계에서 셀프체크인하지 않고, priority 카운터로 갔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infant 가 있으니 이용할 수 있는 권리도 있구요.

카운터 직원이 그날 5좌석이 오버부킹되었다며, 좀 기다렸다가 no show 고객이 생기면 티켓을 줄 수 있답니다.

이건 무슨 개소리인지, 그 이야기를 들은 여친은 인상은 조금 쓰지만 왈랑초이스 그러면서 기다려야한다는.... 너무 순순히 수긍을 하고 앉았고.

저한테 다시 영어로 설명을 해 보라니까,

저보고 2가지 옵션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랍니다. no show 고객이 생기는지 기다렸다가 발권을 받고 가던지, 그냥 바로 다음비행기로 발권을 하고 프리 밀 쿠폰을 줄 수 있다는겁니다.

이상하게 5성급 호텔직원, 항공사직원 이런것들이 하는 꼬라지보면 웃기죠. 이상한 우월감에 취해 있는 직원들 주제에, 고객에게 배려하는척이지만 불편한것은 고객이 감당해야한다는...

그자리에서 온라인티켓 가지고 기계로 가서 셀프체크인을 해 봅니다. 당연히 됩니다. 먼저 왔으니 먼저 좌석을 받아야죠.

짐태그, 체크인되서 발권된 티켓을 가지고 카운터로 다시 갑니다. 유아 티켓을 카운터에서 받아야한다고 기계에서 안내가 나와서

다시 가서 지,랄을 해 줍니다. 내가 너한테 티켓 구걸하는줄 아냐? 오버 부킹이면 순서대로 빨리 온 사람한테 우선 티켓을 먼저 줘야지 먼저 온사람한테 기다리라는 개소리를 왜 하냐고, 빨리 애기 티켓 내 놓으라고.

너는 못하는 체크인을 나는 어찌 했을까? 줄 서 있는 다른 손님들 다 들으라고 일부러 더 큰 목소리로 계속 지,랄 해 줍니다.

얼굴 빨게져서 한마디도 못하고 이미 체크인 된 애기 좌석 티켓 최대한 빠른 손가락 움직임으로 처리 해 줍니다. 시간 끌어봐야 자기만 계속 쪽팔릴꺼니까 ㅋ

댓글목록

벤츠glc님의 댓글

벤츠glc 작성일

저도 세퍼에서 개지*을 한적이 있죠 ㅎㅎ그놈의 무게중심맞춘다고 좌석배분을 그지같이 하더라고요..  어차피 풀북아닌상황이고 눕코노미이면서..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죠... 호의는 말 그대로 호감표시로 배려해주는건데, 계속되면 계속 받아도 되는줄 아는 사람들.. 참...

깨비도찐님의 댓글

깨비도찐 작성일

호의를 베풀면 그걸 이용하려는거에 몇번이고 실망하게 되네요...

Satyr님의 댓글

Satyr 작성일

호의에는 감사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 주의 입니다. 당연한 대우를 못 받으면 화나고, 배풀고 대우 못 받으면 더욱 열폭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friedmelon님의 댓글

friedmelo… 작성일

저 같은 쫄보는 말주변이 없어서 웬만하면 그냥 수긍입니다ㅜㅜ

피셔님의 댓글

피셔 작성일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도 그런적 있습니다. 남자스튜어디스 주머니에 손넣고 다니길래 한마디 하고 이름 적었더니 비행시간 내내 급 공손 자세로 돌변.. 허여간 븅숸입니다. ㅋ

너는나를아니님의 댓글

너는나를아니 작성일

꽉막힌것들 상대하믄 힘들더라고요.
전 영어마져 짧아서 ㅠㅠ
이글보고 대신 사이다 했습니다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영어를 배워얃히는 이유..

파식구려님의 댓글

파식구려 작성일

인정입니다 저는 한두번간 가게가서 팁주면 당연히 줘야한다고 기다리는 모습보면 꼴보기가싫어요

절구통님의 댓글

절구통 작성일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그것을 권리로 아는 것이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객서비스 응대와 관련 한국과 같은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워너비님의 댓글

워너비 작성일

잘보고 갑니다 ^^

카페인중독님의 댓글

카페인중독 작성일

호의가 계속 되면 안되죠.

독재자B님의 댓글

독재자B 작성일

대게 귀찮아서 클레임 안거는 경우가 많은데 꿀떡님같은 분이 많으셔야 합니다
잘못했으면 혼나야죠 ㅎㅎㅎ

SMART악동님의 댓글

SMART악동 작성일

저는 필리핀 국내 출장을 다닐 때 보통 현지 변호사랑 같이 다니는데, 세퍼에 꿀떡님과 비슷한 경우를 한번 겪었었는데.. 똑같이 해결하고, 단 하나더 우리 변호사더러 제대로 세퍼에 컨플레임 걸어서, 저 싸가지 없는 리셉션들 좀 잘라 내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정중하게 부탁을 했었었는데.. 어이가 없어서 원..

aiden1님의 댓글

aiden1 작성일

저런어이없는경우가 하도 비일비재해서 그려려니 하고살고있네요...ㅠㅠ
얘기해봤자 스트레스만받아서...

방필처음님의 댓글

방필처음 작성일

대단하시네요

진사님의 댓글

진사 작성일

씁쓸하면서 이해를 해보려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넘칩니다ㅠ

하늘정원님의 댓글

하늘정원 작성일

오버 부킹한건 자기들 잘못이기에
진짜 끝까지 5좌석이 부족하면 고객에게 납득이 갈 보상을 해줘야되죠
저런식의 배짱을 부리는건 정말 필이지만 어의 없네요

songqpqpqpqp님의 댓글

songqpqpq… 작성일

둘리인줄아나!

ckckckkc님의 댓글

ckckckkc 작성일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영어실력과 마인드가 부럽네요

메시호날두님의 댓글

메시호날두 작성일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