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보홀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마닐라로 돌아가서 내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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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보홀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마닐라로 돌아가서 내일 아침 일찍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엊저녁에 아가씨 이모들이 영상통화 하면서 반농담 반진담으로 빠살루봉 어딨냐고 했는데 여친이 화를 내면서 그런 것 없다고 왜 XXX가 친척들한테 선물을 줘야하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가족들과의 사이가 나빠지지 않냐고 했더니 저더러 자기만 사랑해주면 된다고 자기 친척들은 제 책임이 아니라고 하네요. 필리핀에서 이런 미국적인 마인드를 만나다니... 일주일 있으면서 아직까지 돈에 관한 이야기를 단 한마디를 안꺼네네요. 워낙 저렴한 것만 먹고 즐길꺼리도 네고를 잘 해서 이번 여정을 위해서 준비한 비용의 절반도 안쓰고 2000불 조금 넘게 남았는데... 아직 말은 안했지만 끝까지 돈 이야기를 안하면 다 주고 가려고 합니다. 자기도 불라칸에서 미용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아껴서 모자라는 부분에만 쓰면 1년은 쓰겠죠...

댓글목록

에스테반님의 댓글

에스테반 작성일

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좋은 사람 만나신거 같습니다
부럽네요ㅎㅎ

맑은영혼님의 댓글

맑은영혼 작성일

그넘의 빠사루봉 타령은 외국에서 온사람한텐 무조건 들이대죠.
저도 첨엔 그게 신경썼는데..알고보니 정말 기대하는게 아니라 걍 한번 질러보는.아님말고식의 던지는 말이라 그러네요. 걍 무시해도 아무 문제 안생깁니다. 우리랑은 정서가 많이 다르죠. 그나저나 맥주라도 한잔 못한게 아쉽네요.
좋은일 많이 하셔서 절케 착한 아가씨 만나신다 싶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쉽지않은데 잘만나셧네요

호롤탱야님의 댓글

호롤탱야 작성일

상상속에나 있는 마인드네요 부럽습니다

진라면님의 댓글

진라면 작성일

와우 인복이 대단하시네요.
2000불이면 불라칸 시골 사람 1년치 월급일꺼 같은데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무사히 돌아 오시고 처자 보는 안목에 대한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저는 필핀이나 콜롬비아나 갈때 마다 호구 된 기분만 드네요.

aiden1님의 댓글

aiden1 작성일

보는 눈이 탁월하십니다....저런마인드 만나기쉽지않은데..

진사님의 댓글

진사 작성일

위에 맑은 영혼님께서 언급해주셨듯이
진짜 무언갈 바라기보단
주변 사람들에 어떠한 껀덕지가 있으면
그냥 쉽게 찔러보듯 말하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근데 외국인인 한국사람들은 진짜
뭔가 해줘야할것같고
때론 내가다 책임져야하는건가 싶고
부담이될수도 있다는것을
그들은 잘모릅니다ㅠㅠ

linhc님의 댓글

linhc 작성일

좋은 마인드가 좋은 인연을 만나는것 같네요 멋지네요
좋은 관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Meak님의 댓글

Meak 작성일

좋은 사람이네요
부럽습니다

처치님의 댓글

처치 작성일

맘이 무거우시겠어요 발길이 잘안떨어지던데 전... 참 괜찮은 요즘 보기드문 인연을 만나셨네요..

독재자B님의 댓글

독재자B 작성일

회원님도 회원님이지만 아가씨도 럭키네요
본인의 진가를 알아주는 회원님을 만났으니...
좋은 만남, 끝까지 좋은 추억 잘 만드시고 안전하게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벤츠glc님의 댓글

벤츠glc 작성일

마음 가는대로 하시는게 가장 큰 행복인거같습니다~현재 공주님은 200이든 2000이든 20000이든  중요하지 않은거같습니다^^

홍익인간님의 댓글

홍익인간 작성일

빠살루봉 얘기하는거는
그냥 인사같이 자주 하죠 ㅎ

valley79님의 댓글

valley79 작성일

굿마인드 ㅠㅠ

워너비님의 댓글

워너비 작성일

부럽네요

롯데리아장줄님의 댓글

롯데리아장줄 작성일

좋은 인연을 만나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