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밥 먹으러 말라떼 나갔다가 어차피 유흥을 즐기지도 못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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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밥 먹으러 말라떼 나갔다가 어차피 유흥을 즐기지도 못하는 인생.. 말라떼에서 홀로 할일도 없고, 산책이나 하면서 코로나 이후 새로생긴 유흥업소들 사진이나 찍고 다니면서 유흥지도나 만들어볼까.. 했는데,

아사와님께서 영통을 걸어오셔서 뭐하는지 감시하시는 통에 중단되었네요, 다음달 방필할때 아사와님 재운 다음 야간산책(?) 한번 해 볼까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유흥지도가 매일매일 바바애 바꿔가며 떡치는 부푼 꿈을 안고 유흥을 즐기러 방필하는 초보 관광객에게는 엄청나게 유용했었다는 저의 초보 방필러 시절이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어제 쟈니브라보님과 접선 후, 밥을 먹고 얼른 콘도 들어와 나 이제 잔다~ 빠이빠이를 외치고. 얼른 다시 지프니를 잡아타고 말라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1타임이라도 좀 놀고 싶어서.. 황금같은 자유시간을 잠으로 날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에.. 올챙이 방생하는거랑, 노래부르고 바바애 젖만지는거랑은 또 다른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차피, 뭐 꼬셔서 어찌해볼 생각은 없으니, 싸게 기분만 내고 집에 가서 자겠다는 생각으로.... 제 콘도에서 지프니를 타고 페드로 힐에서 내린 다음 마닐라베이 방향으로 걸어가면 로빈슨 몰이 나오죠.

그러면 말라떼 유흥거리 초입으로는 보코보스트리트를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부터 걸어봤습니다.

로빈슨 바로 앞 버치타워를 기준으로 그 옆에 벨라지오 스퀘어가 있고, 그 옆에 예전 E-girls 자리에 PAROPARO G라는 소형 업소를 시작으로 쭈욱 걸어가면, 허름한 정말 로컬스러운 비새고 무너질꺼 같은 건물에 소형 Bar들이 쭈욱있습니다.

전부 500페소 2시간, tax 18%, service charge 10%를 외치며 지나가는 외국인들 모셔갈라고 들러붙고

요즘은 인테리어를 새로하고 이름도 바뀌어서 새로 문 연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언듯보기에는 싼거 같지만, LD푸쉬를 당하게 되면 생각보다 너무 비싼 가격에 눈탱이 맞고 나오는곳이지만, 또 주머니 사정이 생각보다 넉넉한 중장년이상에게는 감당할 수준이고, 여기서 일하는 바바애들이 그런 중장년이상과 또 로맨스 밀땅을 나름 잘 하기에 중장년 초보 방필러들이 편하게 찾는 곳들 이라고 할 수 있죠.

여튼, 몇군데 들러보며 나에게 붙어 호객행위를 하는 삐끼들과 가게를 입장할까 말까 하는 짧은 시간 흥정 해 보는 간을 보았더니 기본적으로 택스 18% 땅갈은 다 해 줍니다.

그런데 리퀘비와 LD가격이 50페소씩 올랐네요. 입장료 500에 리퀘 400, LD 싱글기준 400. 여기에 택스 18%, 서비스차지 10% 그러고 90분. 아무런 Nego를 하지 않고 따라 들어가면 이걸 다 내는거고.

입장 할까말까 망설이면서 디스카운트를 요구하면 시간 더줄께, 택스 빼줄께 요로케 되는겁니다. 시장통에서 흥정하는 맛(?)같은거죠. 장사하는 사람은 절대 손해보고 팔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깍으면 기분 좋은거구요. 흥정하는 단계를 부담스러워하는 성격들도 있는데, 흥정이 성사되면 둘다 좋은겁니다.

다시 돌아가서, 그렇게 새로 오픈한 몇군데 업장을 일부터 잡혀주면서 대충 어느정도가 마지노선인지 간을 봅니다.

그러다가 뉴욕뉴욕(구 하나타바)에서 마비니스트리스 KEI KO로 빠지는 골목 중간즈음 있는 엄청나게 허름한 소형업소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도 인테리어를 새로 했더군요, 예전에 여기는 정말 들어가기 꺼려질만큼 어둡고, 무너질꺼 같은.. 그런 건물이었는데, 나름 인테리어 한걸 밖에서 보니까, 한번 들어가 볼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장 해 봤습니다.

손님이 1도 없네요.. 아무도 없고, 바바애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지루해하고 있습니다. 그냥 출근해서 퇴근시간까지 시간만 죽이다가 하루 일당 받고 집에가는 그런 상황.

이게 유지가 될까? 싶을정도... 안그래도 말라떼 실제 걸어다니는 외국인이 엄청 줄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물가가 오른만큼 월급쟁이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져야 할텐데...

지프니를 타 보니 기본요금이 12페소.. 펜데믹 전에는 8페소였죠. 3년만에 4페소가 올랐으니 서민 체감물가는 50%가 오른겁니다. 그런데 급여는 50%가 오를 수가 없으니...

한국도 전기세, 가스비, 세금, 교통비, 식료품비, 대출이자율, 거주비 등등 안 오른게 없으니... 예전처럼 중산층이 쉽게 겨울에 골프치러 동계훈련 가기 어렵고, 친구 손 잡고, 모임 만들어 동남아 떡 관광 가자 하기 어려운 주머니 사정이 되어버렸으니 길거리에 관광객이 없는게 당연한거고, 또 몇명 있다한들 저처럼 그냥 주구장창 다니던 사람.... 이곳에 정기적으로 와야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 현지 물가에 빠삭하고 눈탱이 안 맞고 다니는 사람들만 주구장창 방필을 하게 되니.. 필핀에서 사업하는 분들 돈벌이가 쉽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돌아가서, 얘들은 입장료를 400페소로 깍아주고, 택스도 빼준답니다. 오호~ 구래? 그럼 서비스차지도 빼주라, 그러니까 매니져에게 믈어본다더니, 그럼 입장료 500 유지하고 서비스차지 빼주겠답니다. 흥정 성사.(최종 지불금액이 1000페소만 넘어가면 100페소 이상 더 지불하는거니, 입장료를 100페소 더 내더라도 서비스차지 10%빼는게 더 깍는겁니다)

들어가서 쇼업을 했는데....

여친하고, 애기하고 1주일을 지내다가 와서....

마닐라에서 실컷 놀고 앙헬 밤바 입성한 느낌이네요...

마닐라에서 이쁜애들만 보다가 앙헬가서 물량만 많은 원숭이때 구경하는 느낌.. 뭔지 감이 오실라나....

소형업소라도 어지간하면 그래도 에이스 한명은 있는데... 물량은 어마무시하게 소형 업소치고 많은데.. 진짜 한명도 못 고르겠네요. 그래도 그냥 기분만 느끼러 온거니까... 정면에 보이는 아무나 앉히고 노래나 부르고 LD 1잔 사주고 놀다가 퇴장.
2시간 입장료 500, 리퀘 400, LD 400 = 1,300페소 내고 퇴장 집에와서 푹 잤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집 앞에서 아까 점심 졸리비 사먹고 라살대학 옆 스벅에서 커피마시는데, 창가에 비치는 동남아 종특, 거무스름한 탄력있고 매끄러운 피부에 햇살이 반사되는게 너무 탐스러워 담아보았습니다. 저런 허벅지는 옆에 앉혀놓고 스담스담하면 상당히 마사랍하죠.

댓글목록

천무대제님의 댓글

천무대제 작성일

완성 바랍니다 ㅎ

솔루스님의 댓글

솔루스 작성일

아 이런저런 디테일한 실제정보들 감사합니다
말씀만 들어도 현지에 있는 느낌이라 위안이 많이 됩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레벨 업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댓글 추가 포인트 +28점

조방세야님의 댓글

조방세야 작성일

유흥여지도 꼭 보고싶습니다!! 애국자이십니다 ㅎ

월드콘님의 댓글

월드콘 작성일

지프니...안무서운가요..도전해 보고싶은데...겁나고..타는 법도 몰라서 .  지프니 타고 매연 좀 마셔보고싶네요. ㅋㅋㅋ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뒤로 타서 돈 내고 뒤로 내리면 됩니다.

월드콘님의 댓글의 댓글

월드콘 작성일

던은 누구한테 내고??목적지는 누구한테 말하고....어디로 가는 지프니 인지 어떻개 아나요??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돈은 옆 사람 주면 전달전달로 기사에게 갑니다.
목적지는 그냥 종점까지 가는 중간에 내리고 싶을때 지프니 천장 두들기면 세워줍니다. 그냥 큰길따라 한방향으로 쭈욱 갑니다.

월드콘님의 댓글의 댓글

월드콘 작성일

방필 시 도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비우스123님의 댓글

메비우스123 작성일

저도 올챙이 방생보다는 걍 노래부르고 술먹는게 좋은 1인 ㅋㅋ
얻어걸리면 좋은거고.. ㅎㅎ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저는 올챙이 방생도 좋아라 하는데, 꽉찬 D컵의 베이글녀 10대가 있고.. 1주일을 그 10대한테 시달리다보면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이번에는 현자님이 강림하셔서 굳이....

메비우스123님의 댓글의 댓글

메비우스123 작성일

매우 부럽습니다.. 10대라니.. 10대라니..

장대양봉2님의 댓글

장대양봉2 작성일

지프니 CPI지수가
후덜덜이네요

라쌀대학생 허벅지도 ㅎㄷㄷ하네요

이태원선비님의 댓글

이태원선비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길빵으로 들이댔다가 다까입니다 전 ㅋ

부린이님의 댓글

부린이 작성일

글만봐도 현지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ㅎㅎ

홍익인간님의 댓글

홍익인간 작성일

JTV입장전 세전으로
확약받고 입장해야 절약되겠네요 ㅎ

마사랍라라키님의 댓글

마사랍라라키 작성일

유흥지도 기대되네요 ㅎㅎ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담번엔 소형위주로 노래나 땡기고 와야겠네요..
기계에 한국노래 담겨 있겠죠?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말라떼에 있는 업소는 소형이든 대형이든 다 있쥬, 오히려 신규업소는 펭귄네보다 한국노래 더 많아요.

쟈니브라보VillaJB님의 댓글

쟈니브라보Vill… 작성일

작은거에 기쁨을 느끼는 정착한분의 삶 ㅎ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울 꼬맹이 만났을때 나이가 14살이었으니... 정착해야쥬.. ㅋㅋ 4년을 만나도 아직도 18살이구만유 ㅋ

달리장09님의 댓글

달리장09 작성일

생생한 소식~

아코말스님의 댓글

아코말스 작성일

디테일한 정보에 감사합니다.

샌드스툠님의 댓글

샌드스툠 작성일

제가 좋아하는 스벅지점이네요!